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펀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1등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있다. 국내 IT(정보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펀드(신한코리아테크펀드)다.
애플을 넘어선 삼성전자, 글로벌 경쟁력의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중소형 부품주들까지 글로벌 톱티어(1등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중장기 톱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5년 수익률 테마펀드 중 최고.."하반기 IT 잘나갈 것"=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4일 기준 신한코리아테크 펀드의 5년 수익률은 72.43%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평균 19.22%를 한참 뛰어넘는다. 특정 산업이나 테마별로 나눠 투자하는 테마펀드 가운데서도 5년 수익률 1등을 달리고 있다.
신한코리아테크 펀드를 총괄 운용하는 임정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액티브팀 팀장(이사)는 "IT 주식이 시장대비 아웃퍼폼할 때 성과가 좋고 반대의 경우 부진한 펀드"라며 "현재 시장 변동성 확대로 IT종목이 부진하지만 하반기 다른 업종에 비해 실적 등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업종 특성이 있는 펀드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산업에 대한 전망(뷰)를 가지고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표주들이 최근 외국인 매도세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펀드 수익률도 악화됐다. 신한코리아테크펀드의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9.5%를 기록하고 있다.
펀드의 세부 운용을 맡고 있는 홍윤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모멘텀이 강한 주식들은 비중을 축소하고 가치주 비중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테크 펀드라도 전기전자 뿐 아니라 인터넷, 게임, 통신주 등 기술 관련 전반적인 종목을 다루는 만큼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는 업황에 관계없이 꾸준한 실적을 내는 가치주나 통신주와 같은 안정적인 주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한다.
이후 시장이 안정되면 비중을 조절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임 이사는 "하반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순차적으로 아시아 이머징 마켓도 살아날 것"이라며 "이 경우 가장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것은 경기 관련 소비재인 IT나 자동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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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내 IT기업들이 전세계적으로 확고한 1등기업(톱티어)로 자리매김해 있는데다 엔저에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어 자동차에 비해 IT가 더 유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매력적인 종목은 역시 삼성전자를 꼽았다. 임 이사는 "삼성전자 주가 하락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이 7배까지 떨어지는 것은 과매도 국면이라고 해석된다"며 최근 삼성전자 비중을 높여 투자상한선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변화 적시에 잡아내야..향후 소재 쪽 유망"=테크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인 만큼 기술 트렌드에 대한 공부는 쉬지 않는다. 홍 매니저는 "IT쪽은 다른 산업보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적시에 변화를 빠르게 잡아내는 능력이 비교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홍 매니저는 "기술 트렌드와 관련한 최고의 선생님은 기업 종사자들과 리서치 애널리스트"라며 관심을 갖고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으로 변화에 뒤쳐지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기업이나 학계 세미나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유망한 기술에 대한 지식을 통해 세부 섹터의 업황을 예상하고 종목을 선택한다. 홍 매니저는 "IT 내에서도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세부섹터의 비즈니스 사이클은 다르다"며 "사이클 상 유리한 섹터를 골라내 대기업, 부품주 관계 속에서 투자기회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부품주 가운데서는 수요가 많은데 공급이 부족한 부품 생산업체가 우선 순위다. 작년의 렌즈 등 고화질 카메라 관련 부품업체가 대표적인 예다.
홍 매니저는 "향후에는 소재업체가 유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술 개발과 경쟁 강화로 부품 공급이 확대되면서 신기술에 적용되는 소재 쪽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예컨대 디스플레이 경량화와 관련해 식각액, 세정액 등이나 무선충전기 관련 소재, 디지타이저 관련 소재 등 신기술에 관련된 소재업체들은 아직 플레이어들이 많지 않아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