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주식투자 수익률]③젊은층 미장에도 투자, 장년층 국장 선호 뚜렷

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284,000원 ▲5,000 +1.79%)와 SK하이닉스(1,976,000원 ▲141,000 +7.68%), 현대차(710,000원 ▲64,000 +9.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를 이끌어가는 세 종목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선호하는 주식이었다. 다만 30대 이하 젊은 투자자들은 세 종목에 이어 해외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반면 60대 이상 투자자들은 국내주식 선호도가 높았다.
13일 머니투데이가 미래에셋증권 100만원 이상 보유 고객 계좌의 올해(1월2일~5월7일) 순매수, 순매도 상위종목을 조사한 결과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로 나타났다. 이어 20대 미만 투자자들은 미국 시장에 상장된 인베스코 나스닥100 ETF와 알파벳A(구글) 순매수가 많았다. 20대도 알파벳A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많이 샀고 30대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를 주로 순매수했다. 40대의 경우 대형주 3개에 이어 미래에셋증권, 알파벳A 순매수했다. 50대는 NAVER, 알파벳A 순매수가 많았고 60대 이상은 삼성전자우선주와 LS ELECTRIC 순이었다.
해외주식 가운데 순매수 순위에 이름을 많이 올린 알파벳A는 AI 사업 호조로 실적이 개선되며 올해 주가가 24% 상승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식 가운데서는 국내 증시 호황으로 실적 기대감이 커진데다 스페이스A 상장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미래에셋증권과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NAVER, AI 확대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 기대를 받는 LS ELECTRIC 등에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30대 이하 투자자들은 NAVER, 미래에셋증권 등을 주로 순매수한 반면 5060대 투자자들은 전력주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해외 주식이 많았다. 20대 미만부터 40대까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반도체 상승률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반도체3배 ETF로 나타났다. 50대, 60대 이상도 디렉시온 반도체3배를 각각 두번째, 네번째로 많이 순매도했다. 반도체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 실현 수요가 늘어난데다 올해 국장복귀계좌가 도입되며 세제 혜택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엔비디아, 팔란티어, 메타, 브로드컴 등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해외 주식들이 순매도 상위 종목에 다수 포함됐다.
국내 주식 가운데 순매도가 많았던 종목들은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에너빌리티, 한미반도체, 삼천당제약 등이다. 아울러 상승장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알테오젠, 셀트리온 등 바이오주들도 순매도 순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