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주택거품 우려에 모기지지원 종료

BOE, 주택거품 우려에 모기지지원 종료

국제경제팀 기자
2013.11.29 00:24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28일(현지시간) 주택시장이 과열될 수 있단 우려에 주택담보(모기지)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이날 영란은행은 지난해 가계와 소기업을 돕기위해 시작한 대출펀딩제도(FLS)의 대상에서 모기지대출은 제외된다며 모기지대출을 늘리는 은행은 자기조달 비용 감소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FLS는 은행이 가계와 소기업에 대출을 해주는 조건으로 여러 종류의 담보를 단기 국채와 바꿔주는 제도다. 국채를 보유하게 되면 자기조달 비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영란은행은 이어 그러나 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여전히 FLS 대상이라며 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릴 경우 은행은 0.25%의 기존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출을 줄이는 은행은 최대 1.5%의 수수료를 낸다.

이번 결정은 영국의 성장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주택시장 과열을 피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현재 주택시장이 직접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진 않다"면서도 주택가격의 급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이어 만약 필요하다면 주택가격을 잡기위한 '대규모 조치'를 취할 준비도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FLS를 수정소식에 유럽 주식시장에서는 부동산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