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닫힌 피부 속 노폐물 배출해야 치료

건선, 닫힌 피부 속 노폐물 배출해야 치료

B&C 고문순 기자
2014.03.12 21:11

요즘 같이 온도가 급변하는 시기에 건선 환자는 더욱 혼란스럽다. 일교차는 크지만 한결 따뜻해진 날씨에 건조함이 덜하다고 피부 관리에 방심해선 안 된다. 건선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건선은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긴 부위 위에 인설반(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무릎, 팔꿈치, 두부나 손바닥, 발바닥 등에 국소적으로 나타나거나 전신으로 서서히 번지기도 한다.

건선은 유전적 요인 아래에 개인의 생활과 환경적 요인이 유발인자로 작용한다. 각질 형성 세포의 증식이 일어나는 이유는 면역학적 요인을 원인으로 본다. 악화 또는 유발요인으로는 피부 외상, 감염, 기후, 건조한 피부, 스트레스, 심장약이나 고혈압약,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의 약물이 있다.

외관상 보기가 흉하다 보니 인설반을 억지로 마찰하거나 긁어서 떼어내 빨갛게 충혈 되고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다. 상처 난 부위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떼어내지 말고 운동이나 찜질방을 통해 땀을 흘려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이 밖으로 빠져나와 자연스럽게 인설이 벗겨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건선은 오장육부 중 으뜸이자 호흡의 중심인 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피부는 털구멍과 땀구멍을 통해 숨을 쉬고 노폐물을 배출한다. 이들이 닫혀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건선 등 피부질환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작은 호흡기인 피부는 호흡을 주관하는 큰 호흡기인 폐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선 폐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폐 기능이 회복되면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돼 건선은 물론 아토피, 기미, 여드름, 검버섯 등의 피부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서 원장은 “일반적으로 우리는 폐의 약 17%만 사용하며 생활하는데, 나머지 83%는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등산은 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을 수 있어서 그냥 걷는 것보다 폐활량 증가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전신을 움직이면 몸에 열이 나고 혈액순환도 빨라져 맥박수도 증가한다. 또 폐 전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폐의 밑바닥에 있는 노폐물이 배출되어 폐와 호흡이 개선된다.

당근에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카로틴 등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의 활동을 막아 몸속에 쌓인 독소를 제거해주고 혈관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이는 피부의 재생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미역과 다시마는 열을 내리고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여 혼탁한 피를 맑게 해준다. 풍부한 요오드와 미네랄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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