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창업 초기지만 감이 좋아요. 지난달엔 매출이 30% 증가했고 이번 달에는 더 늘어날 듯합니다”
성신여대 인근에서 화덕피자 전문점 ‘파숑’을 운영하는 윤석찬 사장(46)의 말이다. 윤 사장은 지난 5년 동안 다른 브랜드의 피자 프랜차이즈를 운영했다. 남다른 사업 마인드로 매출도 괜찮았다. 그런 윤 사장이 브랜드를 바꾼 것은 제품에 대한 한계성 때문이었다.
“기존에 저가형 피자전문점을 운영했습니다. 단골손님도 있었고 매출도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가형 피자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본사에 이런 제 생각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사장님만 자꾸 그러시면 곤란하다’는 얘기만 하더군요”

윤 사장은 이런 한계를 느끼던 중 화덕피자 전문점 ‘파숑’을 알게 됐다. 저가형이면서 화덕피자만의 담백함과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원했던 차별화한 상품을 발견하는 순간이었다. 그는 승산이 있다고 확신했고 과감히 브랜드를 바꿨다. 화덕이라는 특성 때문에 처음엔 서툴렀지만 1~2주가 지나자 익숙해졌다.
윤 사장은 “처음엔 일반 피자보다 조금 힘들었지만 제품의 품질을 비교하면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며 “예전엔 손님들이 피자 도우를 남기는 일이 많았는데 지금은 조금도 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손님이 맛있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을 때는 정말 보람 있고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테이크아웃을 하는 손님이 전체 고객의 70% 정도라고 했다. 작은 매장에서도 충분히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윤 사장은 29.7m² 남짓한 매장에서 테이크아웃과 홀을 합쳐 월 30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화덕피자 ‘파숑’은 오는 23일 논현동 축전빌딩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