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의 약자)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06년 5,329명이던 중증 COPD 환자가 5년 만에 11,071명으로 무려 119.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COPD 환자 중 중증 환자의 비율이 2006년에는 3%였지만, 2010년에는 6%로 늘어났다.
COPD는 폐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서 폐암과 더불어 가장 심각한 폐질환 중 하나이며, 폐기종과 기관지확장증이 이에 포함된다. 성인은 하루에 약 2만 번 넘게 호흡을 한다. 호흡할 때 들이마시는 공기는 기도를 지나 폐포로 들어가며, 이곳에서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낸다. 그런데 어떤 원인에 의해 기도가 좁아지면 공기 이동에 장애가 생기면서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만성화되면 COPD가 된다.
폐포 사이의 벽들이 파괴돼 탄력을 잃고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된 상태를 일컫는 폐기종, 기관지가 본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 있는 상태를 일컫는 기관지확장증 등이 이에 속한다.

흡연자들이 일반적으로 담배를 끊지 못할 때 가장 두려워하는 병이 폐암이다. 그러나 폐암보다 더 두려운 병이 COPD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초기에는 가벼운 감기나 천식인 줄 알고 지나쳤다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호흡곤란 등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이와 같은 상태가 계속되면 탈진, 혼수상태를 반복하다 결국 목숨을 잃게 되는 지독한 병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나 유해 먼지, 가스를 들이마시게 되면 기관지와 폐포에 비정상적으로 염증이 생긴다. 염증이 지속되어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폐포가 파괴되면 COPD가 된다. 또 결핵을 앓았던 경우나 기침을 동반한 홍역이나 폐렴을 경험한 적이 있는 40대 성인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청폐(靑肺)요법을 통해 적열이 사라지면 폐 기능이 활성화되고 편도선이 강화된다. 건강해진 편도선에서 분출되는 활발한 림프구들이 망가진 근육층과 탄력층의 조직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폐는 나이가 들면서 그 기능이 감소하므로 금연은 빠를수록 좋다.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도 피해야 한다. 가벼운 등산, 수영, 달리기 등은 폐 전체를 사용하여 폐 밑바닥에 있는 노폐물을 모두 내보내 폐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