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2014년 4/4분기 서울경제 여건 및 2015년 경제전망 발표

서울시민의 체감경기가 4/4분기 들어 올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형편·경기상황 모두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도 미약했다. 내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대비 0.2%p 상승한 3.2%로 전망됐다
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4/4분기 서울경제 여건 및 2015년 경제 전망'을 2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 4/4분기 서울시민 체감경기는 올해 중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수치인 '소비자태도지수'는 92.5로 전 분기 대비 3.8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 대비 9.5p 낮은 것이며 올해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우선 현재 및 미래 생활형편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현재 생활형편지수는 79.7, 미래 생활형편지수는 91.9로 두 항목 모두 올해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낮았다. 현재 경기판단지수는 59.2, 미래 경기판단지수는 81.7로 이 역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가 나왔다. 현재는 물론 미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들의 소비심리도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다. 서울의 소비지출지수는 올해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1/4분기(119), 2/4분기(114.5), 3/4분기(112.4)에 이어 4/4분기도 107.6을 기록해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항목 별로 살펴보면 교육비·교통/통신비·주거비·식료품비·문화오락비·의류비 등 모든 항목에서 지출이 감소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로 대표되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고,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도 10.8% 늘어 실생활용품 위주로 소비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내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대비 0.2%p 상승한 3.2%로 내다봤다. 수출경쟁력 하락 등 위험요인이 존재하지만 서울시의 민생안정 등의 노력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성장과 함께 민간소비지출 증가율 또한 올해보다 0.6%p 상승한 2.7% 전망치를 내놨다.
서울의 물가상승률도 최근 10개월 간 평균 1.6%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15년에는 이보다 소폭 상승한 2%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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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은 "서울의 내수시장 활성화와 서울경제 내실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서민경제의 기초가 되는 영세사업자지원 강화, 협동조합 육성 등을 통한 지역사회의 경제적 근간 마련, 영세 제조업의 전략적 지원을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