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역 인근 '아크로베스티뉴' 청약 경쟁률 30대 1 돌파
청년 32.3대 1·신혼부부 13.4대 1…도심 역세권 수요 확인

경기 안양시가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 청약에 신청자가 대거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최근 진행한 호계온천 주변지구 '아크로베스티뉴' 청년임대주택 청약에 총 2510건이 접수돼 평균 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공급 물량은 총 79세대다.
유형별 경쟁률도 높았다. 청년 대상 63세대 모집에는 2296건이 접수돼 32.3대 1을 기록했다. (예비)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 대상 16세대 모집에는 214건이 신청해 1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높은 경쟁률은 우수한 입지와 주거 품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민간 분양 단지 수준의 주거 공간을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청년층 관심을 끌었다.
시는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오는 2033년까지 청년임대주택 3299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과정에서 용적률 완화로 확보한 임대주택을 시가 매입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도심 핵심 지역에 안정적인 청년 주거 기반을 확대한다.
시는 주거 제공을 넘어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물가 상황에서 주거비를 줄여 청년들이 저축과 자기 계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의 주택 공급은 청년 인구 유입과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