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AI 기반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플랫폼 해외 첫 수출 쾌거

한국전력, AI 기반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플랫폼 해외 첫 수출 쾌거

나주=나요안 기자
2026.03.09 14:03

전력분야 e플랫폼 글로벌 시장 문 열어… 베트남 3개사와 IDPP 플랫폼 공급 계약 체결

한전이 베트남 EVNGENCO 3사의 납품사인 로터스와 IDPP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한전이 베트남 EVNGENCO 3사의 납품사인 로터스와 IDPP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AI기반 발전소 운영 플랫폼의 첫 해외 기술사업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전력분야 e플랫폼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한전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전력 공사(EVN) 산하 EVNGENCO3사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ntelligent Digital Power Plant, 이하'IDPP')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베트남 퓨미(Phu My 1) 및 빈탄(Vinh Tan 2) 발전소 3개 호기(2.2GW)에 IDPP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31만달러이며 사업기간은 16개월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IDPP 플랫폼은 한전이 전력그룹사 및 민간기업과 협력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6년에 걸쳐 자체 개발했다. 초대용량 발전소 운영 데이터 실시간 수집·저장, AI 분석을 통해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해 설비를 유연하게 운전하게 함으로써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높였다.

글로벌 상용 솔루션보다 데이터 추출 속도가 빠르고 추가적인 AI 기반 App을 자체 개발할 수 있어 데이터 추출과 구성을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신규 AI 기능 추가와 설비 확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한전은 이번 3개 호기 구축을 시작으로 EVNGENCO 3사와 한층 높은 수준의 협력관계를 통해 총 14개 호기(6.3GW) 전체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베트남 전역 68개 발전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경우 약 4760만달러, 동남아시장 전체 확대시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중장기 매출 잠재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전의 IDPP 플랫폼 도입 시 베트남 측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편익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3개 호기에 적용할 경우 △연료비 절감 △대체전력 구입비 절감 △O&M 비용절감 등 연간 약 440만달러 규모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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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안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나요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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