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 조성된 창업지원금 고작 500억만 지원됐다는데

1400억 조성된 창업지원금 고작 500억만 지원됐다는데

이해진 기자
2015.01.24 05:05

[BOOK]'2015 창업지원금 가이드'& '2015 정부지원금 가이드'

페블과 오큘러스는 현재 세계 정보통신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페블은 크라우드펀딩으로 2시간 만에 목표액 10만 달러를 모았다. 최종 7만 명이 총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오큘러스 역시 크라우드 펀딩으로 240만 달러를 투자받고 2년 뒤 페이스북에 23억 달러에 인수됐다.

이들 성공 스토리의 공통점은 크라우드펀딩 즉, 안정적 자금 확보다. 사람에게 몸에 도는 피가 중요하듯 창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이다. 자금 순환이 돼야 기술을 개발하고 영업도 하고 고용창출까지 연계할 수 있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이 창업자금 지원이나 기술개발 자금 지원에 집중되는 이유다.

정부는 2014년 엔젤투자 매칭 펀드를 1400억원이나 준비했다. 하지만 집행금액은 500억원에 그쳤다. 정부 자금을 지원받을 조건이 안 되는 스타트업도 있겠지만 다양한 정부지원금이 있다는 사실조차 잘 알지 못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2015 창업지원금 가이드'와 '2015 정부지원금 가이드'는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이 그동안 알지 못해 빗겨온 창업자금 및 사업자금 혜택을 알기 쉽게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책은 창업 및 성장단계에 따른 '창업지원금'과 '정부지원금'을 체계적으로 분류했다. 정부지원금에는 1년 이내 초기기업을 지원하는 '창업지원금'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기술개발지원금'(R&D 지원금)이 있다.

'창업지원금'은 창업자가 간단한 아이디어에서부터 완성도 있는 제품이나 사업 아이템을 만들고 비즈니스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금이다. '기술개발지원금'은 신기술, 신제품 공정혁신 등에 들어가는 기술개발 비용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창업지원금'은 정부 외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원한다. 저자는 가능한 한 많은 사업에 신청하라고 조언한다. 탈락하더라도 사업계획서 쓰는 법이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드는 법에 익숙해질 수 있고 사업계획서를 수정하다 보면 내용을 구체화하고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실제 창업지원금 및 정부지원금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의 사업계획서와 프레젠테이션이 원문이 그대로 담겨있어 실질적인 지원금 공략 팁도 얻을 수 있다. 방법론과 함께 제시된 사업계획서 및 프레젠테이션 사례들을 검토해 따라 하다 보면 초보 창업자들도 성공적으로 창업지원금 및 정부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5 창업지원금 가이드'=이종훈 지음. 행성B 웨이브 펴냄. 300쪽/ 2만5000원.

◇'2015 정부지원금 가이드'=이종훈 지음. 행성B 웨이브 펴냄. 436쪽/ 2만9000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