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체 글렌코어가 대규모 신주발행을 실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통해 부채 규모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성명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신규주 13억주를 주당 125펜스에 판매했다. 15일 종가에서 2.4% 할인된 가격으로 총 매각가치는 25억달러(약 2조938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반 글라센버그 글렌코어 CEO(최고경영자)는 1억1000만주를 사들여 지분 8.4%를 유지했다.
이번 신주발행은 지난주 글렌코어가 발표한 100억달러(약 11조7600억원) 규모의 부채 경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글렌코어는 배당중단, 자산매각을 통해 현 300억달러(약 35조2800억원) 수준의 부채를 3분의 1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글렌코어는 원자재가격 하락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직격탄을 맞았다. 15일 런던증시에서 글렌코어 주가는 전장대비 0.1% 상승 마감했지만 이보다 앞서 주가는 118.1펜스까지 하락하며 2011년 상장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