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어떤 양보도 안 한다"더니 "내일 공격 보류 지시"

트럼프 "이란에 어떤 양보도 안 한다"더니 "내일 공격 보류 지시"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5.19 04:45

[미국-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을 출발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을 출발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미군에 내일(19일)로 예정된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으로부터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 보류를 요청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중동 동맹국 지도자들이) 심각한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이고 그들의 의견에 따르면 미국과 중동 국가, 이밖의 다른 모든 국가가 수용할 만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한다"며 "이 합의에는 무엇보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수용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언제든 즉각적으로 이란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규모의 공격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추가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보류하겠다고 밝히면서 당분간 휴전을 유지한 채 합의 도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란이 14개 조항으로 된 새 종전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대미 협상단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선 이란이 내놓은 최신 종전안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며 "이란에 대한 어떠한 양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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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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