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 LGT와 손잡고 10월부터 신개념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실시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정부의 저출산 대책마련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성혼률을 높일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근 정부는 '저출산' 대책마련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저출산에 따른 경제 성장잠재력 저하와 고령사회 가속화에 따른 국가재정 부담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서다.
정부는 결혼을 기피하거나 30대 후반으로 미루는 비혼 및 만혼이 저출산 현상과 직결된다고 분석한다. 정부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방향 자료에서 기혼여성의 추가 출산에 초점을 맞춰왔던 기존 정책과 달리 비혼과 만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배경이다.
가연은 이 같은 정부의 정책방향에 발맞춰 대형 통신업체인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신원이 확인된 이성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편리성 만날 수 있는 '소셜데이팅'(SND)서비스 '천만모여'를 오는 10월부터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철저한 신원인증절차를 도입한 가연의 ‘천만모여’는 LG유플러스 가입 고객 중 멤버십등급 '골드' 이상부터 무료로 매칭서비스를 제공한다. '천만모여'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매일 오후 12시, 최대 3명의 프로필을 제공받는다. 추천 회원은 △내 이상형 조건에 맞는 회원 △상대방의 이상형 조건에 맞는 회원 △천만모여 시스템이 판단한 회원 등이다. 1년에 최대 1095명의 상대방 프로필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해 철저하게 회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매칭이 성사된 이후에도 바로 개인의 휴대폰 번호를 상대에게 오픈하는 것이 아닌, 가상의 휴대폰 번호를 보여줌으로써 소중한 회원의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가연이 이 같은 '통 큰'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선 한 가지 '난관'이 남았다.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신원인증을 신청하는 이용자들이 주민센터에서 여러 가지 서류를 발급받아 별도로 확인하는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혼정보업체들은 주로 이용자의 동의 하에 주민센터를 통한 결혼여부, 직업, 학력 등의 서류를 대신 발급받는 방식으로 신원 인증을 한다.
가연 관계자는 "주민센터는 하루 약 10건 정도의 업무를 처리해주고 있어 신원인증 요청자가 몰릴 경우 서류 발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천만모여'서비스 시작으로 신원인증 신청자가 수백 명씩 몰리면 고객들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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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해결과 관련해 민간 기업에서 최초로 펼치는 작은 노력에도 정부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때다"며 "정부 주도의 정책 외에도 기업들의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