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 국내 ICT업계 영향은 제한적

'브렉시트 쇼크', 국내 ICT업계 영향은 제한적

김희정 기자, 서진욱 기자
2016.06.24 16:41

삼성·LG 제외한 ICT 업계, 유럽 교역량 많지 않아… 통신장비 수입 등 환율변동은 관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확정되면서 국내 ICT(정보기술) 업계에 미치는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CT업계 관계자들은 삼성, LG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스마트폰업계를 제외하면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의 국민투표 개표 결과, 유럽연합(EU) 탈퇴가 확정됐다. 하지만 스마트폰 등 IT 디바이스를 제외한 ICT 업계는 유럽과의 교역량이 크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내수산업인 통신 3사는 노키아 등 유럽기업으로부터 통신장비를 수입해오고 있다. 유로화 환율이 출렁일 경우 장비 구입 부담이 늘어날 수 있지만 직접적인 사업 리스크는 미미한 상황이다.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업계에서도 북미나 중국과 달리 유럽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역 단위로 쪼개보면 북미 매출이 월등히 커 큰 영향은 없을 듯하다"며 "거시경제 측면에서 환율 등 영향이 있는지는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럽수출 비중이 큰삼성전자(200,500원 ▼8,000 -3.84%)LG전자(116,200원 ▼3,800 -3.17%)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악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로화의 급작스런 등락에 따른 환율효과도 변수다.

향후 EU란 단일 시장에 대응해온 기업들이 유럽 내 최대시장 중 하나인 영국에 대해 별도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기업 SAP는 "영국 유권자들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SAP는 야기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따른 비즈니스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국과 유럽 간 이뤄질 이후 절차가 신속하고 긍정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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