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쇼크]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 단기로는 'V'자 반등"
이경수메리츠종금증권리서치센터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시화에 따른 코스피 급락과 관련 "실제 탈퇴 이후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후 단기적으로 'V'자 형태의 반등을 보이다가, 중장기적으로는 더 우려스러운 국면에 봉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센터장은 "브렉시트와 관련 이미 예고된 변수들에 대해 각 중앙은행들이 시나리오에 따라 대응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2주 내외로 'V'자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등 이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인덱스 상승추세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이 센터장의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그동안 주요 국가들이 정책 공조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이끌어왔는데, 브렉시트가 공조의 틀을 깨고 자국 이기주의로 나아가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에서 트럼프 대선 후보의 지지율까지 올라갈 경우 이러한 자국 이기주의는 커질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 쇼크 이후 단기적으로는 V자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투매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이 센터장의 조언이다. 또 현금이 있다면 지수가 추가 하락시 단기 차익을 노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V'자 반등이라도 하락한 만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