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키우는 삼성SDS, '물류' 키우고 '솔루션' 다진다

체력 키우는 삼성SDS, '물류' 키우고 '솔루션' 다진다

김지민 기자
2016.07.14 10:59

(상보)태국 통관업체와 합작사 설립에 이어 보안·블록체인 업체에 잇따라 투자

삼성SDS가 체력 다지기에 한창이다. 물류 사업 분할 계획을 공식화한 상태에서 성장의 두 축인 솔루션과 물류 부문의 동력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삼성SDS는 14일 영국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인 다크트레이스(Darktrace)와 국내 블록체인 업체 블로코(Blocko)에 각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삼성SDS는 성장 전망이 밝은 사이버보안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고 블록체인 기술을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ICT분야에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DC에 따르면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신종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APT 대응 사이버보안 시장은 오는 2019년 31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영국 벤처기업인 다크트레이스는 IT인프라 시스템의 상태를 스스로 학습하고 자동으로 비정상적인 행위나 위협을 탐지해내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 간 거래 정보를 여러 컴퓨터에 분산 저장해 해킹이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인 블록체인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세계경제포럼은 2027년이면 전 세계 GDP의 10%가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가 국내 주요 기업에 블록체인 기반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블록체인과 손잡은 이유다.

앞서 분할 의지를 밝힌 물류 부문에 대한 고삐도 놓지 않고 있다. 최근 삼성SDS는 물류 요충지인 태국의 통관 1위 기업 아큐텍(ACUTECH)과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더 이상 관계사 물량에 의존하지 않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다.

삼성SDS는 아큐텍의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운송, 내륙운송, 창고, 통관 등을 위한 통합 물류서비스 '첼로'를 공급할 계획이다. 통관 등 태국 현지 물류 대응력을 강화하고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가면서 대외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중국 업체와도 합작사 설립을 논의 중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인공지능(AI), 애널리틱스, 사물인터넷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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