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독파모 패자부활전 비하인드…대기업 불참 이유는?

[문답]독파모 패자부활전 비하인드…대기업 불참 이유는?

이찬종 기자
2026.02.20 17:37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AI파운데이션모델 추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AI파운데이션모델 추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가대표 AI'를 뽑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이하 독파모) 정예 팀에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이하 모티프)가 뽑혔다. 함께 도전장을 내민 트릴리온랩스는 근소한 차이로 탈락했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가 공모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아래는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의 브리핑 문답.

-독자성 충족 여부 판단 기준은?

▶독자성 판단은 1차 평가 결과 발표 당시 이야기한 세 가지 기준을 적용한다. 다만 지금 당장 최종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모티프는 7월 말에 개발하는 모델이 독자성 여부에 충족하느냐를 보는 것이다. 지금 평가에서는 독자성이 있는 모델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경험·기술적 능력이 있는지를 봤다. 4개 정예 팀 구성되면 이들과 학계·산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합의된 평가 기준을 세분화해 확정하겠다.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1차 평가 당시 합격한 3개 팀은 6월 말까지 개발할 예정이고 모티프는 빠르면 월요일, 혹은 오늘부터라도 연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동일한 기간·GPU·데이터 제공을 적용하면 7월 말에 모티프의 개발 기간이 완료된다.

-모티프와 트릴리온랩스의 결정적 차이?

▶모티프는 AI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나 허깅 페이스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고 트릴리온랩스는 작지만 강력한 모델 갖췄고 큰 모델 경험도 있다. 개발 경험이나 기술적 능력이 사실 상당히 유사했고 근소한 점수 차만 있었다.

-모티프는 300B LLM(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하고 VLM(비전언어모델), VLA(비전언어행동모델)까지 고도화한다는 계획인데 현실성 있나?

▶모티프가 살아남는다면 3번의 평가 기회를 받는다. 7월 말 2차 평가에서 LLM을 개발하고 생존하면 다음 차수에 VLM을, 마지막 차수에 VLA를 개발한다는 것. 피지컬 모델 등 발전 방향을 볼 때 다른 3개 사도 최종 지향점은 액션 모델에 있다고 본다.

-1차 평가에서 활용성 평가 비중이 어느 정도 였는지, 2차 평가 때 바뀔지?

▶정부도 독파모를 개발해 AX(AI 전환)에 적용하는 부분을 고민 중이고 지원할 예정. 컨소시엄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하는 사업자가 다 포함돼있고 확장성도 평가에 반영된다. 다만 모델도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모델을 따라잡아야 하는 추격자 입장이기 때문에 두 가지를 모두 놓치지 않겠다.

-대기업이 재공모에 불참하는 등 흥행이 부족했다는 분석이 있다. 이들이 불참한 이유는?

▶대기업이 참여해 큰 역할 하는 것도 좋지만 프로젝트에 걸맞은 기업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글로벌 수준에 맞고 국방·안보에서 자주권 확보할 수 있는 모델 확보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 외 △산·학·연이 컨소시엄별로 구성돼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성한 점 △학생·연구자가 반드시 참여하도록 해 큰 모델 개발에 노출됐다는 점 △GPU를 인피니밴드(InfiniBand) 등으로 묶어서 큰 GPU를 돌릴 수 있는 능력을 CSP(클라우드 사업자)에 배양했다는 점 등도 의미다.

-앞으로도 1차 평가처럼 두 개 팀 떨어질 가능성 있나?

▶ 굳이 많은 기업을 탈락시키기보다는 좋은 생태계 끌고 가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프로젝트 시작 당시 로드맵을 보면 2차 평가에서 정예 팀의 공공·경제·사회 분야 AX 지원 계획을 정부 부처와 매칭하겠다고 했다. 현재 진행 상황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어떻게 쓸지,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지원하는 방법 등 고민 중이다. 추후 발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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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찬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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