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목동 등 2000가구에 선제 도입…집주인 패턴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

집주인을 알아보고 자동으로 현관문을 열어주거나 목소리로 집에 있는 다양한 가전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빌트인' 아파트가 공개됐다.
SK텔레콤(87,100원 ▼200 -0.23%)과현대건설(121,100원 ▼10,200 -7.77%)은 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개했다.
양사는 지난달 15일 서울 목동과 경기도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등 아파트 2000가구에 지능형 스마트홈을 처음 도입한 바 있다. 올 하반기와 내년 분양예정인 힐스테이트 아파트 2만9000가구에도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능형 스마트홈은 스마트폰과 집주인의 목소리를 통해 불을 끄거나 가스를 잠그고 창문을 닫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머신러닝기술이 적용된 만큼 거주자의 억양과 발음습관을 스스로 학습해 인식(자연어 인식률 95% 이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집주인의 위치정보와 이동·수면패턴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한 다음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하거나 상황에 맞게 가전 제품을 가동하기도 한다.
예컨대, 아토피를 앓고 있는 자녀의 수면패턴과 아이방의 공기질을 분석, 적정온도와 습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방식이다. 기존 스마트홈의 경우, 아파트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외부온도, 미세먼지 농도 등 일부 서비스만 제한적으로 추천해왔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이 개발한 '스마트폰 키 시스템'을 스마트홈 앱과 연동해 입주민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스마트폰만 들고 있으면 별도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아파트 공동 출입문부터 현관까지 멈추지 않고 지나갈 수 있다.
조영훈 SK텔레콤 홈 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지속적 협력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입주자가 만족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주거생활 전반을 바꿔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