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2040년 스마트로봇, 전세계 인구보다 많아질 것"

손정의 "2040년 스마트로봇, 전세계 인구보다 많아질 것"

바르셀로나(스페인)=김세관 기자
2017.02.27 21:33

[MWC 2017]개막 기조연설 "30년 안에 로봇 탑재 '슈퍼 인텔리전스' 등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일본 통신그룹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27일 “2040년이면 스마트로봇이 전세계 인구보다 많은 100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손 회장은 이날 MWC 2017 개막 기조연설자로 등장해 “30년 안에 인공지능(AI)의 획기적 발전으로 다양한 로봇이 탄생할 것”이라며 로봇에 탑재될 만큼 우수한 성능을 지닌 ‘슈퍼 인텔리전스’(Super Interlligence)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슈퍼 인텔리전스의 등장을 ‘싱귤래리티’에 비유했다. 싱귤래리티는 질적 도약이 발생하는 기술적 특이점을 지칭하는 말로 미래석학인 레이 커즈와일이 제안한 개념이다.

손 회장은 “스마트 로봇, 슈퍼 인텔리전스, 싱귤래리티가 다가온다”며 “슈퍼 인텔리전스가 인류에 재앙을 미치는 위험요소 대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2018년이면 반도체 트랜지스터 개수가 300억개에 달해 사람의 뇌 속 뉴런보다 많아질 것”이라며 “2018년 이후 30년 간 트랜지스터 수가 100만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의 획기적 발전으로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방향으로 쓰면 우리의 더 나은 삶은 위한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이 인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생각을 강조했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IoE(만물인터넷) 시대의 전망도 제시했다. 그는 “신발부터 자율주행차 등 모든 분야에 모바일 칩이 탑재되는 IoT(사물인터넷) 시대의 핵심 기술은 보안과 연결성”이라며 “이것이 바로 소프트뱅크가 지난해 ARM을 인수한 이유”라고 말했다.

ARM은 세계 2위 수준의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으로 소프트 뱅크가 지난해 7월 33조원을 들여 인수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1000억 달러(약 113조원) 규모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 대해서도 “인공지능이 사람의 두뇌를 뛰어넘는 미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이처럼 많은 돈을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싱귤래리티는 30년 안에 온다고 믿는다”며 “사회를 연결하기 위해 전세계 파트너들을 모으고 투자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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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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