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주식비중, 적립주기 및 금액, 수익률 보호전략 등
펀드업계에 스마트 투자 열풍이 거세다. 스마트펀드는 매월 일정한 시기에 일정한 금액을 자동으로 투자하는 고전적 적립식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주가가 하락할 때 더 많이 주식을 사들여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는 투자를 시스템화한 펀드다.
주가가 오랫동안 박스권에 갖혀 있고 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을 때 적립식 투자의 필요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스마트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우리자산운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등에서 관련 상품이 나와 있고 하나대투증권의 펀드 자동매수 서비스 등 스마트 투자 서비스도 출시돼 있다.
스마트펀드 투자시 점검할 사항은 무엇일까.
우리투자증권은 13일 스마트 적립식펀드에 투자할 때 점검해야 할 사항 다섯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주식자산의 초기 투자 비중을 파악해야 한다고 우리투자증권은 밝혔다. 주식자산의 비중이 초기에 낮을수록 위험과 기대수익이 낮은 반면 주식자산의 비중이 초기에 높을수록 위험과 기대수익이 높다는 것.
둘째 투자시점이다. 일정한 주기로 투자하는 기간 적립식보다는 주가지수 등락률을 기준으로 투자시점을 잡는 지수적립식이 코스트 에버리징(평균매수단가 인하) 효과를 더욱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다.
적립주기와 적립금액도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적립금액과 주기를 잘게 잘라서 여러 차례 적립하는 투자방법이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주식자산 비중이 일정 부분 쌓여야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 기간 경과 후 주식자산이 전체 자산에서 어느 정도를 차지하게 될 것인가도 살펴봐야 한다.
하락할 때 더 많은 주식자산을 매수하는 투자방법을 사용하는지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수익률 보호 전략을 어떻게 구상했는가도 점검 사항 중 하나라고 우리투자증권은 강조했다. 주식자산을 전량 매도하고 채권자산으로 전환하는 기준점이 되는 전환수익률이 낮을 수록 위험과 기대수익이 낮고 전환수익률이 높을 수록 위험과 기대수익률은 높을 수밖에 없다. 만약 전환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전량 매도하지 않고 절반으로 낮추거나 초기화 수준으로 낮추는 전략을 사용한다면 이 펀드의 기대수익과 위험은 더욱 커진다고 우리투자증권은 지적했다.
문수현 애널리스트는 "스마트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이같은 점검사항을 참고해 자신만의 적립식 투자를 할 수 있다"며 "보수가 저렴한 ETF, 우량주식, 주식형펀드 등의 주식자산으로 직접 적립식 투자를 할 때 이 투자 아이디어를 활용한다면 투자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