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494건으로 전년 대비 28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A 규모는 20조5600억원에 달했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의 M&A통계를 조사했으며 이 같은 내용을 3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M&A 494건 중 합병은 202건, 영업양수도 81건, 인수 211건으로 집계됐다.
외부감사를 받는 기업 중 지난해 기준 자산총액 250억 이상 8621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63개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3.5%로 M&A가 가장 활발했고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13.2%, 도·소매업 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합병·영업양수도·인수분야에서 주도기업 비중이 각각 39.6%, 35.8%, 50.2%로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남
M&A 거래규모는 확인가능한 470건의 지난해 M&A 거래 총금액은 약 20조56억원으로 건당 평균 금액은 약 426억원이었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확인 가능한 건수가 184건 증가했고 총금액은 약 6조6000억원이 늘어났다.
합병거래 규모는 약 11조1000억원(건당 평균금액은 약 550억원)이었으며 영업양수도는 약 2조5000억원(건당 약 370억원)이었다. 인수는 약 6조8000억원(건당 약 340억원)으로 조사됐다.
M&A 규모는 10억~100억원 미만이 206건으로 43.8%를 차지했으며 주도기업을 기준으로 한 M&A 분포는 서울(51.6%), 경기(15.6%), 인천(5.7%) 순으로 나타났다.
주도기업, 대상기업이 모두 비상장기업인 경우가 각각 57.7%, 87.4%였으며 상장기업은 주도기업, 대상기업 모두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기업이 유가증권시장 등록 기업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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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를 주도한 기업 기준으로 보면 코스닥 상장기업이 전체 M&A 거래의 22.7%,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은 19.6%였다. 대상기업 기준으로 볼 경우 코스닥은 7.7%, 유가증권시장은 4.9%였다.
인수 거래 시 사용되는 방법은 구주매입이 전체의 67.8%로 가장 많았다. 구주매입 중에서도 기존 최대주주로부터의 주식매입이 64.5%에 달했다.
특수관계자 간 인수거래는 전체 인수 거래의 23%에 해당하는 49건의 거래에서 매도기업이 인수기업의 특수관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내 M&A 시장참여자 등 이해관계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 및 시장 활성화, 학계의 M&A 연구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이번 통계를 토대로 매년 M&A 자료를 수집·분석해 국내 M&A 현황에 대한 기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