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공부에 지친 학생들 간식먹고 힘내세요"
(서울=뉴스1 한상령 인턴기자)

25일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이화여자대학교가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재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선착순 1000명에서 간식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대생 1000명은모두 초콜렛과 음료수, 스프, 도너츠 등을 포함해 10여가지 간식들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이 학교학생처 학생복지센터 안윤진씨는 “시험기간에 지친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6년 전부터 마련한 행사”라며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줄을 많이 서지는 않았지만 점점 더 호응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생처에서 직접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을 선정한다”며 “협찬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학생처에서 직접 구입한다”고 설명했다.
간식을 받기 위해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은 행사시작 1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또 행사시간 내내 질서 있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가 중간고사 기간 중에 열리는 탓에 간식을 타기 위해 기다리는 학생들은 대부분 프린트 자료나 교재를 보면서 시험 준비를 하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1시간30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 김모양(경제학과 09학번)은 “공부하면서 기다리기 때문에 시험에 큰 지장이 없다”며 “(이 행사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 자취하고 혼자 사는 학생들은 간식들을 얻을 수 있어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대 홈페이지에서 공지사항을 보고 참석했다는 오다솜씨(행정학과 10학번)도“(나눠주는 간식에) 매우 만족하고 간식을 받으면 힘이 난다”고 웃음 지었다.
다른 학생들도 밝은 표정으로 “(학교에서 간식을 주는 것이) 격려해주는 느낌이라서 좋다”(기독교학과 06학번), “앞으로도 계속했으면 좋겠다”(국어교육과 11학번), “행사의 취지가 좋다”(경제학과 09학번) 등이라고 밝혀행사에 만족했다.
1000번째 줄을 선 학생 뒤에는 한 학생이 “이곳이 끝입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서서 간식을 받지 못할 학생들이 괜히 줄을 서서 시간을 뺏기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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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부터 시작된이 행사는 학생처 복지센터 주최로 열리고 있고 매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맞춰 2차례씩 모두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