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현성식 기자= 제주지역에서 공무원 21명이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 마사지업소인 N휴게텔에서 성매수한 혐의(성매매 방지 특별법 위반)로 제주도 간부 공무원 A씨 등 공직자 21명을 포함해 총 4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제주시내 휴게텔 등에서 1회당 13만∼14만원을 주고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휴게텔업소의 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모두 700여명이 다녀간 기록이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2회 이상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45명을 가려내 조사 대상자로 확정, 이 중 21명의 공무원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적발된 공무원 21명 중에는 행정, 경찰, 교육, 소방직 등 제주지역 공직자가 12명이었고, 서울ㆍ경기ㆍ경북 등 다른 지역 공직자는 9명인 것으로 드러 났다. 공직자를 제외한 24명은 의사 등 일반인이다.
경찰은 이들 중 일부는 혐의를 시인하고 있지만 조사 대상자 대부분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함에 따라 제보자 등 관련자 진술과 조사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