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1년 임대주택거주가구 주거실태조사'…"초소형 저렴한 공공임대 확대"

저소득층의 RIR(임대료/소득)이 전국 기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초소형의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2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1년도 임대주택거주가구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대비 주거비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RIR은 공공임대 소득 1~2분위의 경우 25%로 나타나 전국 기준(19.2%)에 비해 매우 높았다. 소득이 낮을수록 RIR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 소득 1~2분위(평균소득 60만4000원)는 25%, 3~4분위(165만8000원)는 17%, 5~6분위(268만6000원)는 14.5%로 조사됐다. 일반 임차의 경우 소득 1~2분위는 41.7%, 3~4분위는 19.2%, 5~6분위는 19.7로 나타나 공공임대가 낮았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가 소득1~2분위 저소득층의 RIR을 전소득계층 RIR 이하로 낮추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초소형 임대주택과 매입·전세 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하는 등 공공임대주택의 유형과 규모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입주가구 선정·갱신시 소득·자산조사를 철저히 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임대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임대주택 퇴거가구를 위한 지원프로그램도 검토할 계획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주거실태조사는 국토연구원에서 임대주택 거주 6만 가구(공공임대 4만5000가구, 일반 임차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처음 전국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거주자의 주거실태와 가구특성을 조사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구체적으로 △공공임대는 일반임차보다 전세금 기준 임대료가 약 1500만원 저렴 △공공임대의 평균 거주기간(5.6년)이 일반임차(3.1년)의 2배 수준 △공공임대의 88%, 일반임차의 66%가 현 주택에서 지속거주 희망 △공공임대주택 퇴거시 주거수준 하향(39%), 주거비 증가(23%) △공공임대(2%)가 일반임차(32%)보다 노후도 낮음 △입주 대기기간은 평균 0.8년, 영구임대와 50년 임대의 경우 2년 이상 대기하는 비율은 각각 12.5%, 22.9% 등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일반 임차가구에 비해 입주가구의 주거안정성이 향상되고 주거비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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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주거복지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