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는 임대주택 주민 웨딩플래너"

"SH공사는 임대주택 주민 웨딩플래너"

이재윤 기자
2012.11.21 11:15

6년동안 40쌍 '사랑의 합동결혼식'

SH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지난 6월 열린 '사랑의 합동결혼식'@SH공사 제공
SH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지난 6월 열린 '사랑의 합동결혼식'@SH공사 제공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임대주택 주민들을 위한 '웨딩플래너' 역할을 하고 있다.

SH공사(사장 이종수)는 21일 오후 2시 본사 대강당에서 임대주택아파트에 거주하는 5쌍을 위한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결혼식에 참여하는 이들은 SH공사 임대아파트 입주민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나 다문화, 새터민 가정으로 사연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결혼예물과 피로연을 비롯해 신혼여행을 위한 관광상품권 등이 무료로 제공한다.

결혼식을 앞둔 저소득가정 박효선씨(가명·여·52세)는 “형편이 어려워 작은 월세집을 얻어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남편의 교통사고로 장애와 큰 후유증이 남는 상처를 겪기도 했지만 언젠가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2006년 이후 매년 열린 합동결혼식을 통해 총 40쌍이 결혼했고, 올해부터 상·하반기 2회 실시로 확대해 지난 6월에도 5쌍의 합동결혼식을 실시했다고 SH공사는 설명했다.

이종수 사장은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임대아파트 거주 동거부부에게 부부의 인연을 맺게 해주는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축가는 가수 박상민이 재능기부 부를 예정이며, 한상권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김병후 정신과 전문의가 주례자로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웨딩플래너협회’, ‘웨딩타임즈’등의 웨딩 관련 업체가 진행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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