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배출 제로에 도전하는 북한강자전거길 대행진

쓰레기 배출 제로에 도전하는 북한강자전거길 대행진

정도원 기자
2013.03.06 14:30

자연이 살아 숨쉬는 에코피아 가평군, 1000여명분 식기 후원

최근 한 수입 화장품 업체가 제주도에서 행사를 치른 뒤 쓰레기를 그대로 투기하고 방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직원 100여명이 도시락을 먹고 나서 그대로 현장에 버린 것이 원인이었던 것. 이처럼 큰 행사를 치르고 나면 필연적으로 쓰레기가 남게 된다. 도시락은 아는 사람들끼리 둘러앉아 먹고 나서 주변에 함께 버리는 경우가 많다. 행사가 끝나고 나면 아름답던 자연은 군데군데 쌓인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게 된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즐거운 행사를 치르면서도 쓰레기 배출 제로를 달성할 수는 없을까. 온&오프 종합경제미디어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의 자전거 전문 섹션 머니바이크와 코레일관광개발이 공동 주관하는 제1회 북한강자전거길 대행진이 이에 도전한다. 그린레포츠 자전거 라이딩 행사에 걸맞게 참가자 1000여명이 쓰레기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함께 페달링한다.

북한강자전거길 대행진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중식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와 잔반 등 음식물쓰레기는 어떻게 할까. ‘레스토랑 가이드’로 유명한 다이어리알이 머니바이크와 손잡고 나섰다. 다이어리알은 행사 당일 밥차를 동원할 예정이다. 차갑게 식은 도시락에 구색만 맞춘 반찬이 아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점심이 제공된다.

또한 잔반을 남기지 않아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지 않은 참가자에게는 ‘고구맘’의 명품 영주고구마빵을 후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영주고구마빵은 식판을 반납할 때 잔반을 남기지 않은 참가자에 한하여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에코피아를 지향하는 가평군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플라스틱 용기가 청정 자연의 가평을 망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 날 행사에 사용될 식판 등 참가자 1000여명을 위한 식기는 가평군에서 후원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머니바이크 관계자는 “배식 받고 식판을 반납하는 과정에서 다소간의 번잡함이 있을 수 있으나 청정한 자연과 함께 하는 쓰레기 배출 제로의 행사를 위해 참가자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