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7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검찰청장이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사법사에 큰 오점으로 남을 판결"이라고 7일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대변인격인 윤호중 의원을 통해 "국회에서 당당히 선서하고 증언한 권은희 전 수사경찰서 수사과장의 진술은 배척하고, 선서도 안하고 증언을 회피한 김 전 청장의 진술은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또 "검찰 수뇌부와 수사팀의 교체로 공소유지를 방해한 권력의 의도가 그대로 판결에 반영됐다고 본다"며 "이번 판결은 '권력의 폭주'를 상징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문 의원은 "특검의 필요성이 다시금 확인된 판결"이라고 말하며 "진실은 아무리 땅에 파묻으려고 해도 반드시 드러난다"는 덴마크 속담을 인용해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이 말의 뜻을 잘 새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문 의원은 오는 6·4 지방선거와 관련,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야권연대가 필수적"이라며 "민주당 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시장에 안철수 신당은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고 지난 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