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2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무공천 공동 선언과 함께 신당 창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이에 반발하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양측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 교체를 실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양측은 조만간 창당준비단을 통해 통합 절차를 밟아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니! 언제부터 민주당이 당대표 1인에게 당해산, 합당, 신당창당의 권한을 줬냐"며 "이런 중대차한 일을 당원과 의원단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기자회견 5분 전에 '미리 상의하지 못해 양해를 구한다'는 문자하나 달랑 보내고 끝낼 수 있습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 의원은 또 "절차적 민주주의 없이는 그 결과에도 동의받을 수 없다"고 김 대표의 결정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는 "오늘 새벽에 신당 창당을 최종 합의했다"며 "28일 오후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의견을 수렴했다. 사실상 절대 다수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무공천을 제시했다. 안 의원에게 전화해 무공천으로 입장을 정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후 연대나 통합에 대해 논의키로 했고, 오늘 새벽 0시40분쯤 최종적으로 제3지대 신당을 통한 양측 통합을 합의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