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촌지역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고시

그동안 개발이 지연됐던 서울 신촌로타리 일대가 상업·업무·관광숙박 등의 기능을 하는 '복합지구'로 거듭난다. 특히 높이 100m의 고층 빌딩이 들어서면서 신촌일대 스카이라인의 변화가 예고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신촌로타리 일대 8만676.5㎡를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신촌지역(서대문구·마포구) 도시환경정비구역은 신촌로, 서강로, 연세로 등 주요가로가 교차하고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이 위치한 '교통 요지'다. 여기에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대학이 밀집돼 젊은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신촌로타리 일대는 '2020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된 정비예정구역으로서 지난 6월18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지구별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신촌지역 도시환경정비계획에 따르면 서대문지역(4597㎡)은 용적률 800%이하, 최고높이 80m 이하로 업무시설, 판매시설 조성된다. 특히 화재로 인해 수년간 방치됐던 서대문지역 2-2지구는 용적률 1151%·높이 100m 이하로 계획돼 25층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여기에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진아 기념 도서관 분관으로 운영·공용면적 포함 면적 969.59㎡)이 기반시설로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관광숙박시설 입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촌로타리 일대의 문화 인프라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포지역(7만6078㎡)은 4개 구역별로 용적률 500~1000% 이하 최고높이 60~100m 이하로 업무시설, 주거시설 등이 들어선다. 정비구역과 인접한 경의선 근처 노후화된 도시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공원 문화시설, 주차장 등의 정비기반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세부건축계획이 이이 확정된 서대문 2-2 지구의 경우, 건축심의 등 관련절차를 걸쳐 사업시행이 가능하고 기타 지역의 경우 사업시행자가 세부적인 건축계획을 수립해 자치구에 계획안을 제출하면 정비계획 변경절차를 걸쳐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신촌은 2030 서울플랜에서 지역중심급 위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인근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지연됐지만 이번 정비구역지정에 따라 신촌로타리 일대 다양한 용도의 시설이 들어서면서 지역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