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을 부르는 감기, 폐 기능 회복이 중요

만병을 부르는 감기, 폐 기능 회복이 중요

B&C 고문순 기자
2014.09.12 21:18

이른 추석과 함께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이럴 때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감기가 찾아올 수 있다.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는 그만큼 감기에 잘 걸린다.

감기는 찬 기운을 맞거나 원래부터 체질이 허약하고 지속적인 피로나 스트레스에 노출돼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우리 몸 최고의 수비대인 편도선이 무너지면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호흡기에 잠입하여 발생한다.

대게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따끈한 물이나 차를 마시면서 비타민 C를 꾸준히 섭취하면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마음대로 쉬는 것이 가장 어려운 현대인들에게는 충분한 휴식만큼 지키기 어려운 주문도 없을 것이다.

사진제공=편강한의원
사진제공=편강한의원

만약 열흘 이상이 지났는데도 감기 증세가 지속되면 그때는 더 이상 감기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열흘 이상 계속되는 감기는 이미 ‘내 몸에 뿌리내린 감기’가 되고, ‘나만의 감기’가 되어버린다.

‘감기가 좀 오래간다’고 생각하며 방치하면 비염을 비롯하여 기관지염, 편도선염, 축농증, 후두염, 부비강염, 중이염,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가장 흔한 예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이다. 맑았던 콧물이 누런 콧물로 변하고, 재채기와 함께 두통과 발열 증상이 나타날 때도 합병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목이 심하게 아프거나, 쉰 목소리가 나오고 킁킁거리는 기침이 나온다면 인두와 후두부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기침이 차츰 심해지고 천식 증상이 있거나 숨이 가쁘면 기관지염으로 번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구나 사계절 모두 ‘감기’ 증세로 고생하고 있다면, 그저 감기려니 하고 그대로 두어선 안 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편도선은 우리 몸 최대의 면역체계로 인체에 들어오는 각종 바이러스를 식균 작용으로 퇴치하는 역할을 한다. 편도선은 폐에 열이 쌓여 기혈 순환이 막히고 신체의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못할 때 악화된다. 청폐(淸肺)작용을 통해 폐를 정화하고 폐포 곳곳에 쌓인 열을 내려 인체의 원기를 북돋우면 편도선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1시간에 10분 정도는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 주고, 온도는 너무 낮거나 높지 않은 2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손을 자주 씻고 양치질을 깨끗이 하여 구강 위생에 신경 쓰고, 되도록 따뜻한 보리차를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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