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oT 시대 도래, 韓 반도체 업체들에 기회"

"中 IoT 시대 도래, 韓 반도체 업체들에 기회"

김성은 기자
2016.05.19 16:30

넷트러스트 '한중 반도체 국제포럼' 개최…"한국 업체들에게 중국 진출 기회 제공할 것"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중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한중 반도체 국제포럼'이 개최됐다./사진=김성은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중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한중 반도체 국제포럼'이 개최됐다./사진=김성은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4.7% 성장한 2460만대로 한국 인구의 절반 수준이다. 중국의 14억 인구는 생산을 위한 14억에서 소비를 위한 14억 인구로 변모 중이다."

전선국 연변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중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열린 '한중 반도체 국제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전 교수는 "중국은 현재 정부 주도로 IoT(사물인터넷) 시범 사업이 가동중인데 공업, 농업, 사회간접 자본, 소비재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시도 중"이라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 IoT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중국이 전 세계 IoT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그동안 삼성, 하이얼 등 가전업체들의 각축장으로 여겨졌던 스마트홈 시장에 애플, 구글, 샤오미를 비롯한 인터넷 기업이 진입해 시장 개화를 시작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여전한 폐쇄적 성향을 감안할 때 반도체 업체들은 시장공략을 위해 로컬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포럼에서 또 다른 발표자로 나선 오세현 카이스트 교수(전 SK텔레콤 중국사업총괄)는 "중국은 최근 '중국제조 2025' 비전을 제시하는 등 양적 성장기에서 질적 성장기로 넘어가고 있다"며 "2020년까지 중국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1만달러(USD)선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스마트홈, 스마트카, 헬스케어, 웨어러블 제품에 대한 니즈도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제조 2025'란 중국이 노동 집약형 산업에서 기술 집약형 스마트제조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 비전이다. 차세대 정보기술, 고정밀 수치 제어기와 로봇산업 등 10대 중점역역을 두고 있다.

한편 이날 포럼은 반도체·전자·ICT 전문 리서치기관 넷트러스트의 주최로 열렸다. 신봉화 넷트러스트 대표는 "이 자리는 중국 시장을 진단하고 중국 시장 진출 방안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한국의 많은 장비업체들에게 중국이라는 거대한 내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의 써니 휘(Sunny Hui) 부총재, 김명송 다탕반도체 부총재 등을 포함해 국내외 반도체 관련업체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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