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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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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순방 일정 마무리…"귀국 즉시 부동산·증시 비공개 회의"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남미 3개국(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순방을 마치고 3일 귀국하는 즉시 비공개 회의를 통해 국내 현안을 챙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일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7박11일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청와대로 출근해 부동산 정책, 주식 시장을 비롯한 국내 현안과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 오찬간담회를 한 것을 끝으로 7박11일 간의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3일 귀국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출국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24~25일), 브라질 국빈방문(26~29일), 칠레 공식방문(29~30일), 아르헨티나 공식방문(30~8월1일)을 마치고 귀국길에는 급유차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들러 동포간담회 일정까지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에서 '샌프란시스코 AI(인공지능) 서밋'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AI 시대 선도를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 구상을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들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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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7박 11일 순방' 종착지 독일서 교민들 빵 터진 이유
"약간 이례적인 간담회이긴 한데 제가 남미를 갔다 어딘가에서 급유를 하고 가야하는데 그냥 지나가기 뭣해서 가장 꼭 만나야 할, 그리고 빨리 (동포들을) 봐야 할 지역이 어딘가 했더니 프랑크푸르트가 낙찰된 것 같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 한 호텔에서 동포 오찬간담회를 열고 격려사 말머리에서 이같이 밝히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독일 현지의 파독노동자, 한인회, 한글학교 등에서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총 7박11일의 미국·남미 3개국(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순방 일정에 올랐고 귀국길 급유차 들른 독일에서 시간을 내 동포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통령은 "어떤 기회가 되든 간에 재외교민들을 많이 만나고 싶었다"며 "유럽의 금융과 산업의 중심, 그리고 사람과 문화가 만나는 도시, 세계와 유럽을 연결하는 관문인 이곳 프랑크푸르트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뵙게 돼 참으로 반갑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1966년에 우리 간호사 선배들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첫 발을 내디딘 지 꼭 60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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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11일 순방 마친 李대통령…부동산·증시 해법에 시선집중
7박11일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및 남미 3개국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귀국 후 부동산 및 주식시장 안정화 등 산적한 과제 해결을 위해 숨 가쁜 일정에 돌입한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심의·의결 및 부처별 업무보고 재개도 전망된다. ━이달 초 세제계편안 예고…李대통령, 부동산 '새 판 짜기' 본격화━당면 과제는 이달 초 발표가 예정된 정부의 세제개편안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에 대한 국민 공감대 및 실효성을 높이는 일이다. 정부는 출범 후 지난 1년여간 부동산에서 생산적 금융으로 자금 흐름을 대전환하기 위해 힘썼으나 시장은 부동산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오르는 이른바 '트리플 강세' 현상에 몸살을 앓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를 두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달 19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참 많은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강화안이 세제개편안에 담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 부담이 강화될 초고가 주택의 기준 △과세 기준을 주택 수에서 합산 가액으로 변경 여부 등에 국민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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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1300조 AI 협력·남미 13건 MOU 안고 귀국…'ABC 실용외교' 결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긴 7박11일의 미국·남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독일을 경유해 3일 귀국한다. 비행시간만 약 56시간, 이동 거리는 직선거리 기준 약 4만4000㎞에 이르는 일정이었다. 한국 대통령의 브라질·칠레 방문은 각각 11년 만이고 아르헨티나 방문은 22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남미 자원 부국과 핵심 광물·에너지 공급망을 다지고,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반도체 협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남미 3개국에서는 모두 1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브라질과는 우주·에너지·산업기술 등 7건, 칠레와는 광물자원·해양 안보·투자 등 5건, 아르헨티나와는 핵심 광물 협력 MOU를 맺었다. 브라질의 희토류, 칠레의 구리·리튬, 아르헨티나의 리튬을 중심으로 채굴부터 정제·가공까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보호무역 강화와 지정학적 갈등으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핵심 광물과 에너지 수입선을 다변화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상 간 신뢰를 경제 성과로 연결하는 실용 외교도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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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버맥 만찬·남미에 번진 손 하트'…李 7박11일 순방 명장면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후 최장기간에 걸친 미국·남미 3개국 순방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들도 여럿 낳았다. 한미 AI 어벤져스 급 기업인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 것은 물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명불허전 브로맨스까지 화제가 됐다. ━시총 합치면 1경7000조원…시스코 직원들 발길도 붙잡은 한미 AI 빅샷들의 만찬 회동━ 이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한미 AI(인공지능)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빅샷'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보기 드문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 정부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혁신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샌프란시스코 AI(인공지능) 서밋' 행사를 준비했고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챗봇 서비스 '클로드'로 유명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최고경영자),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알트만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등이 이 대통령의 방미 계기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 대통령은 서밋에 앞서 미국 빅테크 기업인들과 일대일 면담을 통해 한국의 '3대 메가프로젝트' 비전을 설명하는 등 공을 들였고 서밋 행사 뒤에는 일부 인사들과 만찬 회동까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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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남미 3개국 순방에서 보여준 李 대통령 실용외교 'ABC'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미국·남미 3개국 순방에서도 이 대통령 특유의 실용외교 스타일 'A·B·C'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상 간 적극적(Active)인 외교, 이를 바탕으로 한 양국 간 호혜적 경제(Business) 성과로의 연결, 허례허식에 그치지 않는 재외동포(Compatriot)와의 실질적인 소통이다. ━'보고 또 보고'…李, 적극 외교로 정상 간 스킨십 강화━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약 1년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 5차례나 회동한 것은 이 대통령이 정상 간 적극 외교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대통령과 남미 좌파 대부로 불리는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나 소년공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빠르게 가까워졌다. 이후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올해 6월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만났다. 룰라 대통령은 올해 2월 21년 만에 국빈 방한해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했고 그로부터 5개월 만에 이번 한·브라질 정상회담까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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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1300조 AI 협력·13건 MOU 순방 성과 안고 귀국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역대 최장 기간인 7박11일 간의 미국·남미 3개국(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순방을 마치고 독일을 경유해 3일 귀국한다. 비행시간만 약 56시간, 비행거리만 약 4만4000km(직선거리)에 달해 그야말로 지구 한 바퀴를 돌아오는 여정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AI(인공지능) 시대 선도를 위해 3대 메가프로젝트 비전을 글로벌 기업인들과 공유하는 한편 실리콘밸리에서 한미 간 AI(인공지능) 동맹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취임 후 처음 방문한 남미에서는 전략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다지고 에너지 안보를 키우는 한편 불확실성이 높아진 글로벌 환경 아래 글로벌 사우스 외교 지평을 넓혀 남미 우군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재용·최태원·정의선과 혁신 도시 찾은 李…9500억달러 선물 보따리로 순방 '포문'━ 이번 순방에서 가장 먼저 낸 성과는 이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들이 총 9500억달러(1375조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협력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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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카지구 찾은 李대통령…아르헨 국민들, "감사합니다" 한국어 인사로 환영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했던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보카 지구를 방문해 현지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이 해당 일정을 소화한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현지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카미니토 거리를 둘러보고 보카 지구의 역사와 문화, 도시의 변화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보카 지구는 과거 항만 노동자들과 유럽 이민자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곳으로 현재 예술과 관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보카 지구의 카미니토 거리는 다채로운 원색의 건물들과 거리 탱고 공연이 어우러져 현지 시민들은 물론 세계 각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 대통령 부부를 본 현지 시민들은 "South Korea's President!"(한국 대통령!)를 외치며 이 대통령 부부를 반갑게 맞이했다. 사진을 찍자는 요청도 이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 대통령 부부는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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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李 대통령, 남미 3개국 순방 마치고 출국…독일 경유 3일 '귀국'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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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번 버스 종점, 가보려했는데…" 李대통령, 아르헨티나 동포 간담회
우리 정상으로서 22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고 "이민 1세대의 위대한 성취를 이어갈 다음 세대들이 한국인으로서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더 큰 꿈을 펼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 간담회를 열고 "국민주권정부는 가장 멀리 계신 동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또 여러분의 어려움에 가장 먼저 손 내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연한 금빛이 도는 넥타이를 착용, 김혜경 여사는 아르헨티나 국기를 상징하듯 흰색 저고리에 옅은 하늘빛 치마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행사장 입장 후 꽃다발을 건네는 화동들의 등을 토닥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아르헨티나는 이 대통령의 남미 3개국 순방 중 마지막 행선지로 이날 동포들은 이 대통령 부부를 큰 박수로 따뜻하게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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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아르헨티나의 트럼프' 밀레이와 케미는? "공감 컸고 화기애애"
우리 정상으로서는 22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공식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첫 만남에서도 특유의 친밀감을 보였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날 있었던 비공개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이 어땠는지' 질문을 받고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며 "격의없이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소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자유주의 경제학자 출신으로 '정치특권층 혁파'를 외치며 2020년 정치계에 입문한 정치신인이지만 2023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승리했다.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등 아르헨티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강도높은 구조조정 정책을 앞세웠다. 정부부처 및 복지혜택 삭감을 내세우며 상징적으로 전기톱을 든 장면이 전세계 전파를 타기도 했다. 장기매매 허용, 의료·교육 민영화, 중앙은행 폐쇄, 중국·브라질 무역 중단 등 극단적인 공약을 내건 탓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박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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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르헨 정상회담…"광물 협력체계 마련·원유 수입 다변화"
이재명 대통령이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후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원유 공급선 다변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또 한-메르코수르(남미 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을 연내 재개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3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아르헨티나를 공식방문 중이며 우리 정상이 아르헨티나를 찾은 것은 22년 만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핵심광물 관련 정책과 투자제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리튬의 탐사·채굴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양국 기업의 투자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 리튬 매장국으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 70%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유 공급선 확대 활로도 찾았다. 위 실장은 "우리 기업은 올해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시범 도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수입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내년부터 예정된 원유 수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