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육 위해 손맞잡은 학교·금융권…지난해 44만명 참여

금융교육 위해 손맞잡은 학교·금융권…지난해 44만명 참여

주명호 기자
2017.02.07 06:00

2015년보다 3배 늘어…비은행권 참여 확대 유도 계획

학교와 금융회사 점포가 자매결연을 맺어 실시하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의 참여학생 수가 지난해 큰폭을 증가했다. 학교와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홍보 강화가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1사1교 금융교육 성과 및 향후 계획'을 6일 발표했다. '1사1교 금융교육'은 전국의 금융회사 점포가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금융관련 방문교육, 체험교육 및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방문교육, 현장체험교육, 진로상담 등 관련 금융교육에 참여한 학생수는 44만6224명으로 2015년 16만6023명의 3배 수준이다. 해당 교육이 2015년 하반기부터 시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빠른 증가세다.

지난해까지 금융회사 점포와 결연을 맺은 전국 초·중·고교수는 5373개교로 전체의 46.5%에 이른다. 학교별로는 전국 중학교의 60.0%(1927개교)가 참여했으며 고등학교는 전체의 45.3%(1067개교), 초등학교는 39.5%(2369개교)가 결연을 맺고 금육교육을 실시했다.

금융사별로는 은행이 3739개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전체의 61.1%로 참여도가 가장 높았다. 생명보험사는 20.5%(1254개교)로 그 다음이었으며 증권사가 7.7%, 손해보험사가 7.6%로 그 뒤를 이었다. 소수지만 저축은행도 최초로 학교와 결연을 맺어(0.3%, 15개교) 참여 금융사들이 더욱 다양해졌다.

금감원은 금융교육 보드게임(PC용 포함) 개발, 금융권 진로교육 동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등 관련 콘텐츠 보급에 힘을 기울였다. 또 전국 14개도시에서 2015명을 대상으로 금융사 직원대상 금융교육 강사 연수를 실시해 교육 내실화를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교육을 받은 학생 중 86%가 '금융지식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덕분에 학교 금융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이전보다 커졌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해 6월 호주 증권투자위원회 위원장도 1사1교 금융교육에 관심을 보이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참여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수요자인 학교의 니즈를 반영한 금융교육 내실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권영발 금융교육국 팀장은 "3월에서 6월까지 미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고 새마을금고, 증권사 등 비은행권 참여 확대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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