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소스 더 강력
-"연말까지 글로벌 톱 기업과 IPE 구체적 사례"
-"와이브로 투자, 계획대로 하겠다"
정만원SK텔레콤(105,700원 ▼2,400 -2.22%)사장은 4일 "SK텔레콤의 경쟁상대는 애플보다는 구글"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구글은 오픈된 소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 강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사장은 "현재 애플이 더 경쟁력이 있어 보이는 것은 (구글보다) 일찍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와이브로 투자에 대해서는 "계획한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방송통신위원회는 주파수 할당 계획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기술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승인조건으로 와이브로 투자의 성실한 이행을 달아 와이브로 투자 이행을 사실상 강제했다.
정 사장은 "(이동통신) 가입자는 포화 상태이고 요금은 인상할 수 없기 때문에 통신회사 주가가 좋지 않다"며 "앞으로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등 산업이 근육이라면 통신은 소통이기 때문에 혈액"이라며 "앞으로 근육을 강화하는 혈액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이 말하는 혈액 역할은 산업생산성증대(IPE)다. IPE란 산업·공공 영역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동반 성장을 모색한다는 SK텔레콤의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지난해 10월 정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 제시했다.
정 사장은 "국내에서 당연히 (IPE를) 해야 하고 8개 영역을 나눠서 글로벌 톱 기업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예컨대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기업과 IPE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정 사장은 상반기 중 IPE의 구체적인 사례가 가능한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상반기에는 힘들고 연내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 사장은 "산업 및 국가별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소 및 벤처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상품·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글로벌 공동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