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KT(60,100원 ▲800 +1.35%)회장이 무선데이터 통신이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와이파이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와이브로에 대해서는 "4세대(4G) 통신 대항마로 나왔지만 정책적미스로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회장은 28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미래포럼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 시대' 강연에서 "무선데이터 콘텐츠가 늘어나면 통신이 몰리는 순간 무선통신이 소용이 없어진다"며 "유선망과 무선망을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와이파이 망에서 KT의 강점을 강조했다. 그는 "무선통신회사들은 와이파이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며 "3G 투자를 몇년이나 해서 돈을 긁어 모을 차례인데 와이파이를 하면 안되게 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KT 같은 유선통신회사 들이 무선시장에 들어가고 싶어서 까는 게 와이파이 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와이파이 망이 없으면 아이폰을 가져와 방대한 콘텐츠를 사용하려고 해도 요금이 비싸서 못쓴다"며 "무선에 몰리는 통신망을 유선으로 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능력이 무선인터넷 시대에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반면 와이브로에 대해서는 "와이브로를 한국에서 처음 개발해 하려고 했는데 주춤거리면서 LTE에 급격히 밀리고 있다"며 "4G 대항마가 될 수 있었는데 정책적 미스 때문에 그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부정적으로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스마트폰 보안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보안에서의 애플 아이폰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최근 스마트폰 보안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면서 "애플 아이폰만큼 보안이 보장된 단말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이나 윈도모바일은 애플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완전 개방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콘텐츠도 들어갈 수 있다"며 "어떻게 안전하게 만드느냐가 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