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정기주주총회 개최

SK그룹의 중간지주회사인 SK스퀘어(605,000원 ▲10,000 +1.68%)가 김정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AI·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25일 SK스퀘어는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5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전입 등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SK스퀘어는 올해 최적의 자본배분(Capital Allocation) 원칙에 따라 신규투자를 준비하고 주주환원을 시행해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4115억원, 영업이익 8조7974억원, 순이익 8조8187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AI·반도체 포트폴리오에 집중해 수익성 중심 경영을 한 덕분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주요 지표도 순항 중이다.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지난 24일 기준 46.4%를 기록해 2024년 말(65.7%) 대비 대폭 개선됐다. 2027년까지 50% 이하 축소 목표를 조기 달성한 만큼, 2028년까지 30% 이하로 낮춘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NAV 할인율은 지주회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지분가치 대비 지주회사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수록 수치가 낮아진다.
SK스퀘어는 2026~2028년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향후 3년간 경상 배당 수입의 30% 이상과 투자성과 일부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또는 현금배당 방식으로 주주에게 환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총 3100억원의 주주환원을 실행한다. 지난해에는 2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많은 금액을 주주환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점 및 방식은 향후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또 자본준비금 5.89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기로 했다. 해당 자본 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주주환원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SK스퀘어는 이날 주총 직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김정규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기타비상무이사로 유영상 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장이, 신규 사외이사로 서영호 전 KB금융지주 글로벌 사업부문장 부사장이 선임됐다. 올해 AI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투자를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AI 인프라 영역과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에서 투자처를 물색한다.
김정규 SK스퀘어 대표이사는 "AI 도입으로 포트폴리오의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AI·반도체 신규 투자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