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월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
KT 이탈자 대거 몰려갔지만, 높은 40% 벽
삼성 갤S26 판매실적 비슷…현 구도 유지될듯

지난 1월 이동통신 시장을 달군 '번호이동 대란'에도 불구하고 이통3사의 시장점유율 변화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KT(46,800원 ▼750 -1.58%)의 휴대폰 회선 시장점유율은 23.3%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축소했다. 반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SK텔레콤(74,500원 ▼1,700 -2.23%)은 39%로 0.2%포인트 확대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14,160원 ▼270 -1.87%)(19.6%)와 알뜰폰(18.1%)도 각각 0.1%포인트씩 점유율을 확대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약 2주간(2025년 12월 31일~2026년 1월 13일) 시행된 KT 위약금 면제 기간 KT 이탈자의 64%는 SKT로 이동했다. 다만 이같은 가입자 유입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40% 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SKT는 지난해 5월 위약금 면제와 신규가입 정지를 겪으며 점유율이 38%대로 축소한 이후, 재가입 고객의 가입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복원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반등을 시도했지만 해킹 사고 이전 수준엔 이르지 못했다.
KT는 한때 SK텔레콤 해킹 사태의 반사이익으로 점유율 24%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지난해 9월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꺾였다. 그러나 SKT에 비하면 KT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SKT는 논란 발생 후 넉달간(2025년 4월~2025년 8월) 가입회선이 51만8262건 감소한 반면, KT는 넉달간(2025년 9월~2026년 1월) 31만2868건 줄어드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KT는 SKT와 달리 신규가입 유치엔 제약이 없어 중간요금제에도 대규모 공시지원금을 지급하며 가입자 모시기에 나선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LGU+는 SKT와 KT 사태를 거치며 점유율을 소폭 끌어올렸다. LGU+ 역시 해킹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데다 최근 허술한 IMSI(가입자식별번호) 체계 논란이 발생했다. 다만 정부는 위약금 면제나 신규영업 정지 등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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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당분간 현재의 시장점유율 구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달 출시된 삼성전자(215,500원 ▲1,000 +0.47%)의 갤럭시 S26 시리즈가 시장 판도를 바꿀 변수로 거론됐지만, 이통3사 간 가입자 유치 실적 차이가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