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익형 부동산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오피스텔과 상가에 부과되는 올해 재산세가 크게 늘었습니다. 수익형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강북 도심 지역은 재산세가 10%넘게 뛴 반면 아파트 비중이 높은 송파구의 재산세는 지난해보다 감소하는 등 주택시장의 침체를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박동희 기잡니다.
< 리포트 >
올해 아파트와 상가 등 서울의 모든 건축물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지난해보다 748억 원 늘어난 3조 1,426억 원입니다.
재산세 증가는 주택 시장 침체 이후 수요가 몰리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이끌었습니다.
오피스텔과 상가 등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1,54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4%나 늘었습니다.
반면 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2.1% 느는 데 그쳐 침체된 주택 시장을 반영했습니다.
지역별로 재산세 증가율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피스텔과 사무실, 소형 상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중구와 동대문구의 재산세는 각각 10%, 마포구의 재산세는 8.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잠실엘스와 주공5단지 아파트 공시가격이 1.7% 떨어지는 등 주택 거래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송파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재산세가 0.3% 감소했습니다.
주택 비중이 높은 강남구 역시 재산세가 0.7%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써브 연구실장
"부동산 시장 위축이라든지 거래량 침체로 투자 수요가 급감한 주택시장과 달리 비주거용 건물이라 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라든지 중소형 빌딩에는 상대적인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이원화된 이렇게 결과가 나온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서울에서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내는 건축물은 송파구의 현대아산병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면적이 46만㎡로 여의도 63빌딩의 세 배에 달하는 현대아산병원에는 올해 13억5,500만 원의 재산세가 부과됐습니다.
잠실의 롯데월드가 12억4,400만 원으로 두 번째로 재산세를 많이 내는 건물로 꼽혔고,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이 11억8,0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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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