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상승 걸림돌 펀드환매, 구간대별 대기물량은?-IBK證

속보 지수상승 걸림돌 펀드환매, 구간대별 대기물량은?-IBK證

황국상 기자
2012.12.20 08:51

IBK투자증권은 20일 지수대별로 순유입되거나 신규설정된 금액을 감안할 때 현재 펀드환매 가능물량은 총 16.7조~16.9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액티브 주식펀드의 유동성 비율과 연말 소득공제자금 유입가능성 등은 펀드환매에 대한 우려를 다소 경감시켜줄 것으로 전망됐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펀드(ETF제외)의 흐름을 살펴보면 11월 26일 이후 16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코스피가 1900을 넘어서면서부터 시작된 자금 이탈로 국내증시가 프로그램 수급 호조 및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2000에 다다르며 극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3거래일 연속 1000억원 이상의 환매가 나타났고 일평균 금액으로 환산하면 1615억원"이라며 "코스피가 2000에 안착하는데 있어 펀드환매는 대내적 가장 중요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수대별 펀드환매규모를 보면 2006년 5월말 이후 코스피가 2000 이상일 때 약 7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적립식 펀드를 제외할 때 지수상단에 쌓여 있는 매물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스피 1800대에서는 10조6229억원이 순유입됐고 1900대에서는 8331억원이 들어왔다. 그 이하 영역에 들어온 자금은 5조4000억원 수준이 있다. 즉 16조9000억원 가량이 현재 환매한다고 해도 잃을 것이 없는 돈이라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마지막 고점 이후 환매 역시 이루어졌을 것을 감안하고 적립식 자금이 통상 1년 기준으로 계약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직전 고점 이후 쌓여있는 물량들이 환매를 통해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소 16.7조원 중 상당부분은 코스피가 2000에 다가갈수록 환매 물량으로 출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내 액티브 주식형펀드의 주식편입비는 93.84%이고 유동성 비율은 6.12%로 2005년 이후 평균치에 비해 주식비중은 평균 0.7%포인트 낮고 유동성 비중은 0.85%포인트 높다"며 "이를 감안할 때 펀드 환매를 대비한 투신권의 현금확보는 어느 정도 돼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말인 시점에서 소득공제를 노린 연금성 상품으로 자금이 소폭이나마 유입될 수 있고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환매를 미루는 자금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펀드 환매의 우려를 소폭 경감시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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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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