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 열심히 줍줍...92년생 '흙수저', 주식투자 6년만 26억 달성

6만전자 열심히 줍줍...92년생 '흙수저', 주식투자 6년만 26억 달성

류원혜 기자
2026.05.11 07:56
대형 반도체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장기 투자로 26억원대 자산을 만든 1992년생 직장인 사연이 화제다. 사진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사진=뉴시스
대형 반도체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장기 투자로 26억원대 자산을 만든 1992년생 직장인 사연이 화제다. 사진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사진=뉴시스

대형 반도체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268,500원 ▼3,000 -1.1%) 등 반도체주 장기 투자로 26억원대 자산을 만든 1992년생 직장인 사연이 화제다.

주식 투자 6년 차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자랑 좀 하겠다. 자산이 20억원 넘어가니 얼떨떨하다"며 자신의 주식 계좌 화면을 공개했다.

A씨가 보유한 총 투자 자산은 약 26억4550만원이다. 국내 주식 자산은 19억9659만원이며 수익률은 153.14%다. 해외 주식 자산은 5억7090만원, 수익률은 70.84%를 기록했다.

보유 종목 업종은 △반도체(67.3%) △하드웨어(18.6%) △자동차 및 부품(9.2%) △제약 및 바이오(4.9%)다. A씨는 삼성전자 3211주를 보유 중이며 매입금액이 2억2394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평균단가는 약 6만9700원으로 추산된다.

A씨는 "가계부를 2개씩 써가며 X같이 시드를 불렸다"며 "2024년 삼성전자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파운드리가 망했다고 주가 나락 갔을 때부터 사 모았던 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흔히 말하는 '흙수저' 출신이라 주변에 부자도 없다. 자랑하고 이야기 나눌 곳이 없어서 대나무숲 찾다가 글 올린다"며 "반도체 주식은 매수한 뒤 한 주도 안 팔았다. 6년간 실현손익까지 포함하면 정확한 원금은 5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주식 계좌 화면./사진=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A씨가 공개한 주식 계좌 화면./사진=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개인 대량 주문이 가장 많이 몰린 종목은 대형 반도체주다. 지난달 가장 많이 몰린 종목은 삼성전자로 20만4025건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는 14만2668건으로 뒤를 이었다.

두 종목의 주문 건수는 총 34만6693건으로 전체 주문의 약 29%에 해당한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함께 두 기업이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서도 두 종목에 대량 주문이 몰렸다. 지난 7일까지 삼성전자 주문 건수는 4만7418건으로 가장 많았다. SK하이닉스는 3만2628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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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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