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9,320원 ▲1,430 +18.12%)은 우주 위성체용으로 개발 중인 전고체배터리 기술과 관련해, 미국 특허 기반 제조기술을 활용한 용량 증대 및 안전성 평가 결과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엘은 2024년 가천대 윤영수 교수팀과 세라믹 소재 기반 전고체배터리를 통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성능 구현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후 에너지 용량 증대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기술은 글로벌 핵심 특허 '양극 기판, 고용량 전 고상 전지 및 그 제조 방법(미국특허 14/906262)'을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전극 반응 효율을 높여 동일 부피 대비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는 구조적 접근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아이엘 배터리R&D센터에서 진행된 자체 평가에서는 우주 환경을 모사한 극한 조건에서도 배터리 셀이 구조적 안정성과 정상 동작 특성을 유지했으며 외부 충격과 압력·온도 변화 환경에서도 전해질 누출이나 발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금속 못으로 배터리 셀을 관통하는 가혹 실험(Nail Penetration Test) 과정에서도 발화·폭발·연기 발생 없이 안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엘은 이번 기술을 통해 전고체배터리의 주요 과제로 꼽혀온 용량 문제와 안전성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으며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등 고출력·고안정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우주용 배터리는 안전성과 불연성이 가장 중요한 분야"라며 "미국 특허 기반 제조기술을 통해 에너지 밀도 개선과 안전성 확보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전고체배터리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엘은 최근 12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산업용 휴머노이드 '아이엘봇' 양산 및 사업 확장에 필요한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 해당 유상증자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협력을 진행 중인 솔트룩스, 지아이에스, 텔스타 등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