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관광버스 전복...사망자 8명

美 캘리포니아 관광버스 전복...사망자 8명

하세린 기자
2013.02.05 10:22
▲ 버스 전복 사고가 일어난 캘리포니아주 38번 국도 현장에서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USA투데이 영상 캡쳐)
▲ 버스 전복 사고가 일어난 캘리포니아주 38번 국도 현장에서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USA투데이 영상 캡쳐)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돼 최소 8명이 숨진 가운데 버스 운전자를 비롯한 생존자들이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관리 경찰 대변인 마리오 로페즈는 "과속이 추돌의 한 원인"이라고 밝혔으나, 조사관들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결론지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버스 운송업체인 스카파다스 마지카스는 지난 2년간 연방차량안전점검에서 3번에 한 번 꼴로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브레이크와 타이어 점검을 포함해 업체의 소유 차량 가운데 무작위로 뽑아 실시된 조사에서 불합격 판정률이 36%에 달했다. 이는 다른 회사들의 평균 불합격 판정률인 21%보다 약 1.7배 높은 수치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업체 소속의 관광버스가 사고를 낸 적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탑승객들은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출발해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샌버너디노 소재 스키 휴양지에서 휴일을 보내고 돌아오던 길에 변을 당했다.

저녁 6시30분께 속도를 조절하지 못해 중심을 잃은 버스는 앞의 승용차를 들이박고 로스앤젤리스에서 약 130km 떨어진 38번 고속국도에서 전복됐다.

이 과정에서 버스는 트럭과도 추돌해 최소 8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했다. 최소 17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ABC 방송이 전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 38명, 승용차에 3명, 트럭에 한 명이 탑승하고 있어 총 42명의 사상자가 났다. 이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망자는 모두 버스 탑승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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