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보안관 대체인력제로 배치.."임금 인상 등 보안관 처우 개선도 실시"
서울시 퇴직공무원들이 초등학교에 배치돼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하는 학교보안관으로 재취업한다.
서울시는 학교보안관 일시 결원에 따른 대체인력제를 신설하면서 시 퇴직공무원 50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2명의 학교보안관이 2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에 병가·연가 등 일시 결원에 따른 교대근무자가 필요하고 장기 결원 발생 시 대체근무자 모집 등의 기간소요로 인한 업무 공백 등을 막으려면 추가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보안관은 현재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2교대로 외부인 출입통제, 학생 등·하교 지도, 교내 순찰, 학교 폭력 예방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 퇴직공무원들의 모임인 '시우회'를 통해 성범죄 경력 및 일반 범죄경력 등의 결석사유를 조회 후 65세 이하의 신체 건강한 퇴직공무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퇴직공무원은 기존 보안관의 결원이 발생할 때 오전에 인수인계 및 학교현황을 파악하고 오후에 근무를 하게 된다.

서울시는 학교보안관의 역할 강화를 위해 처우 및 근무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보안관의 급여(기본급)는 지난해 월 104만5000원에서 올해 107만6350원으로 3.7% 인상한다. 정액급식비는 6만원에서 7만원으로, 교육여비는 1회 1만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한다. 그동안 지급하지 않았던 휴일근무수당도 연 1회 6만1800원 지급하기로 했다.
또 보안관 유니폼은 외부 근무환경에 적합한 신축성 있는 소재로 세탁이 용이한 원단으로 품질을 개선한다. 시는 앞으로 2년 내 전체 학교보안관에 춘추복, 하복, 방한복, 모자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급 경조사 제도를 신설하고 '보안관 선생님'으로 보안관 호칭을 통일해 소속감을 부여할 계획이다. 내달 중 우수 학교보안관을 선발,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해 보안관들이 자긍심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보안관에 대한 근무여건 개선과 함께 운영실태 점검 및 의견 청취를 통해 역량강화 등 제도를 보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