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원 발행…만기 5년·10년·20년
더벨|이 기사는 03월26일(11:29) 자본시장 미디어'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KT가 내달 목표로 4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준비에 나섰다. 만기는 5년, 10년, 20년으로 세개로 나뉜다. KT가 회사채 발행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16개월 만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인수단과 금리 수준은 아직 미정으로, 어제 발송한 RFP 마감 후 결정될 계획이다. 금액도 4000억 원 내외로 결정됐지만 시장 수요에 따라 5000억 원까지 증액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KT 회사채 발행에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는 오랜만에 등장하는 AAA등급 물건이기 때문이다. 국내 일반기업 가운데 AAA등급을 받은 곳은 KT, SK텔레콤, 포스코, 현대차 등 네 곳 뿐이다. AAA등급 회사채는 지난해 8월 4000억 원을 발행한 SK텔레콤이 마지막이다. 당시 SK텔레콤 역시 5년, 10년, 20년 만기로 나눠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시장 관계자는 "KT는 주로 사무라이채권 등 해외채권과 단말기 할부대금채권을 통해 자금조달해 회사채 발행이 뜸했었다"며 "오랜만에 시장에 나온 만큼 이번 딜에 신중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현재(25일) KT의 5년물 민평금리(KIS채권평가 기준)는 2.88%로 국고채 대비 22bp 스프레드로 거래되고 있다. 10년물은 3.11%로 국고채 대비 23bp 높은 수준이다.
희소성과 우수한 신용도를 고려했을 때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S&P의 KT 신용등급 하향 결정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도 있다. S&P는 지난 25일 KT의 영업실적 저하 지속으로 재무레버리지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하에 KT 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