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출범…기후변화 여성 리더십 '주목'

GCF출범…기후변화 여성 리더십 '주목'

세종=박재범 기자
2013.12.03 15:37

"기후변화는 21세기의 최대 경제문제다"(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녹색기후기금은 개도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재원을 제공할 기회의 문이 돼야 한다"(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지금 당장 기후변화 개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이 없다면 기후변화로 인한 빈곤감소와 완화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헬렌 클라크 유엔개발계획 총재)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출범식을 찾은 주요 인사들을 보면 유독 여성 리더들이 많다. 이른바 '기후변화의 여성 리더십'이다. GCF 사무국을 유치한 우리나라의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UNFCC) 사무총장 등 여성 리더가 대거 참석한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프랑스 재무장관 등을 지낸 글로벌 여성 리더로 기후변화를 경제적 이슈로 부각시키는 데 일조했다. 피게레스 UNFCC 사무총장는 부친(호세 피려레스 폐레)이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이어서 박 대통령과 '대통령의 딸'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GCF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도 여성이다.

헬렌 클라크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 역시 뉴질랜드 총리를 지낸 여장부로 "기후 변화로 환경 문제가 가속화될 것이며 이러한 추세가 미래세대에 큰 위험이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미국 국적의 레이첼 카이트 세계은행(WB) 지속가능한 개발(SD) 부총재, 지나 맥카시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 등도 기후변화 분야의 대표적 여성 리더들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사회로 열리는 기후변화 패널 토의 참석자를 봐도 '여성 파워'를 알 수 있다. 토론자 4명중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를 제외한 라가르드 IMF 총재 등 3명이 모두 여성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기구는 물론 각국 정부에서 기후변화 관련 여성의 리더십이 부각되고 있다"며 "GCF 출범식에서도 글로벌 여성 리더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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