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 국내 CRO 1위 드림씨아이에스 인수…오리엔트바이오도 CRO 시스템 구축
국내 신약개발 시장이 확대되면서 임상시험전문수탁기관(CRO)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리노스(2,045원 ▲290 +16.52%)는 최근 국내 1위 임상 CRO 전문기관인 드림씨아이에스의 지분 70%를 131억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국내 1위 전임상 CRO 기관인 바이오톡스텍과 함께 증시의 바이오산업을 새롭게 개척하게 됐다.
오리엔트바이오(538원 ▼9 -1.65%)도 지난해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SPF(특별히 지정된 병원성 미생물이 없는 동물)부터 CRO까지 원스톱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지난달 경기 성남에 장기이식연구센터를 준공해 CRO 사업 진출을 가시화했다.
CRO 사업은 의약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규격에 맞는 실험과 데이터 분석을 하는 전문기관이다. 세포와 각종 동물들을 대상으로 안정성과 유효성 평가를 대행하는 전임상 부문과 사람을 대상으로 1~3상을 맡는 임상부문으로 구분된다.
CRO 산업은 신약 개발 단계에서 검증 과정에 해당하는 만큼 신약의 성패와 상관없이 바이오 시장이 커질수록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내의 임상 부문은 드림씨아에스가, 전임상 부문은 바이오톡스텍이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RO 사업이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거론할 만큼 육성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1997년부터 2011년까지 정부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연 평균 투자규모는 20.2% 증가했다.
특히 정부는 2017년 세계 7대 바이오의약품 강국 도약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지원 방안'을 지난해 마련하고,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치료제, 백신 자급 품목, 다국가 임상 수행 국내 CRO,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제조업체(CMO) 등 5개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2012년을 저점으로 상위 제약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시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 개발이 활발한 점도 CRO 산업에 긍정적이다. 제약사들이 R&D(연구개발) 효율성을 위해 신약개발 임상 과정을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게 세계적인 트렌드라는 점에서 CRO 산업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세계 CRO 시장은 2013년부터 5년간 연평균성장률 12.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내 제약회사가 해외 CRO에게 임상시험을 위탁하게 되면 기술과 시험데이터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 국내 업체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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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삼성, 한화 등 대기업과 제약사들이 바이오산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바이오시밀러의 개발, 줄기세포 치료제 판매 허서 등으로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