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한국경제를 진단하고 그 처방으로 10년 후 대한민국의 운명을 설계해 나가자는 정책 고언서 '1%에 사로잡힌 나라 - Rebuilding Korean Economy'가 출간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www.fkimedia.co.kr)가 펴낸 이 책은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장의 경제담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최 원장은 '1%에 사로잡힌 나라'에서 이제 1%에 대한 분노, 1%에 대한 증오, 그리고 1%의 망령을 뛰어넘을 때 비로소 ‘희망 대한민국’의 문을 열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꺼져가는 한국호의 엔진을 살려내고 새로운 엔진을 장착할 역량이 있는지, 밀려오는 쓰나미를 막아낼 방책이 있는지, 무엇보다 그 험난한 도전을 극복할 불굴의 투지와 결단력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또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리기 위해선 개방과 함께 지난 10여 년간 지체된 환부를 도려내는 개혁을 시작해야 된다고 지적한다. 특히 최 원장은 이 책에서 ‘아날로그 산업 시대의 노동 패러다임’과 ‘철옹성에 갇혀 있는 금융·공공 분야’는 꼭 도려내야 할 우리의 환부로, 미래로의 ‘변화 또는 낙오’냐의 기로에 선 한국경제의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음을 설파한다.
최 원장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1%의 의미를 분노와 물질적인 욕망만으로 점철된 1%, 즉 부정과 갈등으로서의 1%에 국한할 때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한다. 부의 집중이라는 상징으로 고착된 1%가 아니라 저성장시대에 돌입한 한국경제의 활로를 뚫을 수 있는 분기점으로서의 1%, 즉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성장담론의 핵심 기준으로 1%를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저자인 최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에서 경제학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통상협상가로 한미통신협상, 한-EU협상, 우루과이라운드, WTO, APEC 등 여러 국제협상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출범과 함께 교수가 돼 대한민국 최초로 영어로 강의하는 국제학부를 창설했고 초대 학부장, 국제대학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