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여야 정치인 총출동

김대중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여야 정치인 총출동

김승미 기자
2015.08.18 14:12

[the300] 金 "김대중 대통령 더 크게 평가해야 " 文 "통일의 문을 연 대통령"

이희호 여사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2015.8.18/사진=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희호 여사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2015.8.18/사진=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 여야 정치인들이 총출동했다. 추도식에 참석한 정치인들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추구한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샀다.

18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을 비롯해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갑윤 이석현 국회 부의장,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도 참석했다.

권노갑, 한화갑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박지원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이해찬 정세균, 김한길, 안철수 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엔 신당을 준비 중인 천정배 무소속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도 원외정당인 '민주당'에 소속된 김민석 전 의원, 탈당설이 흘러나온 박주선 의원도 추도식장에 나타났다.

정 의장은 추모사에서 "무엇보다 대통령께서 열어놓은 한반도 평화, 통리의 길이 컴컴한 앤개 속에 갇힌 것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올해 광복절은 어느 해와 달랐어야 했는데 남과 북한은 70주년 광복절을 대립과 갈등속에서 그냥 보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달 초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언급하며 "귀국 직후 분단의 아픈을 다음 세대에 물려줘서는 안 된다고 한 말이 절실히 와 닿는다"고 말했다"면서 "우리 민족과 역사는 대통령계서 보여주신 용기와 지혜를 간절히 필요한다. 비록 육신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정신과 의지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영원히 함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은 유가족 대표 인사에서 "한 때 어비님과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남북관계가 큰 성과를 냈지만 쉽게 무너지는 것을 봤다"며 "어머님이 불편한 몸으로 아버님이 닦아놓은 길을 다녀왔다. 제2, 제3의 김대중 대통령이 속히 나와야 한다"고 했다.

김무성 대표는 추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을 더 크게 평가해야 한다"면서 "김 전 대통령께서 불굴의 의지로 우리나라 민주화를 만드신 큰 지도자이고 남북 화해의 길을 여신 분"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역사가 통일의 문을 열게 한 대통령이고 또 그렇게 기록할 것"이라며 "만약 김 전 대통령이 계시지 않았다면 우리나라는 정치이념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친 나라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햇볕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대북정책과 동북아 외교에서 주도적으로 문을 열어갔던 분"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장 부족한 점이 바로 그 점"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5.8.18/사진=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5.8.18/사진=뉴스1

이날 추도식은 추모위원장인 정의화 의장 추도사와 김 전 대통령의 육성 영상, 추모가, 종교행사와 유가족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김 전 대통령 묘역으로 이동, 헌화와 분향을 했다. 추도식장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전두환 이명박 전 대통령,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손병두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보낸 조화가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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