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 연말까지 '3기 입학생' 모집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연말까지 '3기 입학생' 모집

이정혁 기자
2015.11.13 17:03

'시험·성적표가 없는 학교'로 고교 자유학년제 표방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벤자민학교)가 다음달 31일까지 3기 입학생을 모집한다.

벤자민학교에 입학이 가능한 대상은 중학교 졸업자 또는 중학교 졸업예정자로 △서류 전형 20% △면접 30% △인성체험평가 50%로 뽑는다.

벤자민학교는 보통 고등학교처럼 정규 교과과정을 공부하지 않는다. 현재 중학교에서 시행 중인 자유학기제를 '롤모델'로 삼은 만큼 시험이 없기 때문에 성적도 매겨지지 않는다.

대신 1년 동안 여러 체험활동을 통해 각계의 전문가를 만나 '자기주도적 학습'을 한다. 작년에 벤자민학교를 찾아 전문가 멘토링에 나선 인사는 한동헌 마이크임팩트 대표, 박석재 전 한국천문연구원장, 이동진 청년모험가, 한지수 동화그림작가, 레오정 반도네오니스트 등으로 자신의 도전과 성공, 실패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수했다.

또 학생 1인당 2명의 지역사회 멘토를 배정해 진로탐색은 물론,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과 함께 1대 1 개인상담도 진행한다. 예컨대, 변호사를 멘토로 배정받은 학생은 법원에서 재판 과정을 직접 참관해 법조인의 꿈을 키울 수 있다.

그렇다고 공부를 소홀하게 하지는 않는다.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지 않고 매주 1회 '온라인 화상시스템'으로 수업을 받고, 이를 토대로 독서와 주제토론 등을 통해 사고력과 발표력, 자신감을 기르는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다.

특히 전국 41개의 지역학습관의 관리 아래 월 1회 열리는 1박 2일간의 워크숍에서 친구들을 만나 자신의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이 같은 커리큘럼 속에서 벤자민학교 1기생인 성규빈 양은 서울과학기술대 조형예술학과에 합격하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나옥 벤자민학교장은 "대안학교인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기숙사나 학교건물 안에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프로젝트와 활동을 지역사회 안에서 실제 현장에 참여하면서 삶을 배운다"며 "아이들은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아볼 기회와 더불어 많은 사람을 만나 리더십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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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이정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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