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는 고마운 나라… 韓기업 기술로 경제발전 희망"

"에티오피아는 고마운 나라… 韓기업 기술로 경제발전 희망"

오동희 기자
2016.05.25 11:00

165개 기업,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 동행… 현지 유력 정부인사 간담회 등 민간외교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한 한국전 참전국가입니다. 당시 6000명의 황실근위대를 파견한 에티오피아는 한국에게 너무 고마운 나라입니다. 이제 한국기업이 가진 경험과 기술로 에티오피아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계기로 27일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아케베 총리특별자문관을 초청해 비즈니스 조찬간담회를 열고 민간외교에 적극 나선다.

아케베 특별자문관은 에티오피아 현집권 정당의 핵심 멤버로 현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에티오피아 정계의 거물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에티오피아 측은 투자를 희망하는 업종과 투자환경, 인센티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며 한국 측에서는 에티오피아 진출시 걸림돌로 작용하는 애로요인과 협력확대 방안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트 브릭스로 불리는 지구촌 마지막 성장엔진인 아프리카 3개국 대통령 순방에는 우리 기업 165개가 민간 외교사절로 참가한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성기학 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박기풍 해외건설협회 회장, 신명진 한국수입업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 수장들을 비롯,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박재홍 한화 대표, GS건설 임병용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이번 순방에 동행하는 한국의 주요 경제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풍부한 인구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진 에티오피아는 경제적 잠재성 외에도 아프리카연합본부(AU), 유엔아프리카경제협의회(UNECA) 본부 등 많은 국제기구와 개발협력기구가 위치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관문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도 이번 순방때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져, 에티오피아의 유력한 정부인사와 기업간의 미팅이 성사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경련 관계자는 전했다.

전경련은 이번 아프리카 순방을 계기로, 아프리카 진출 전략을 두 가지 제시했다. 먼저 자금 확보를 위해 충분한 자금력을 가진 파트너를 찾아 협력하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이 기술력은 있으나 경쟁국에 비해 자금력이 밀리는 상황에서, 전경련은 오히려 풍부한 자금을 갖춘 국가나 기업과의 협력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두번째 진출전략으로는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를 선진국 수출의 생산기지로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낮은 임금의 노동력이 풍부한 아프리카는 최빈곤국 수출 관세 혜택을 통해 미국 및 EU 등 선진국 수출 생산기지로 활용 잠재력이 높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아프리카는 30대 이하가 전체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젊은 대륙으로, 세계경제침체에도 평균 경제성장율이 4%대, 높은 곳은 10%대도 기록하는 등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지구촌의 마지막 성장엔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금번 우리 대통령의 방문은 매우 적절하고 향후 정상외교를 통한 경제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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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희 기자

'기자의 생명은 현장에 있다' 머니투데이 산업1부 선임기자(국장대우)입니다. 추천도서 John Rawls의 'A Theory of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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